“믿음에 찬물” 남태현, 복귀 무대 이틀 전 또 음주사고 '충격'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82005771495_681c90ec03cbb.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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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가수 남태현이 다시 한 번 대중의 기대를 배신했다. 복귀 무대 이틀 전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기회를 준 윤형빈은 뭐가 되냐”는 팬들의 허탈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남태현은 지난 6일 열릴 예정이던 ‘K팝 위크 인 홍대’ 무대를 통해 자숙 후 복귀를 예고한 상태였다. 이번 무대는 반성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 팬들과 마주하는 자리로 알려졌지만, 그는 공연 이틀 전 돌연 출연을 취소했다.
사실상 ‘출연 취소’의 배경은 음주운전 사고였다.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변북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현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 중이다.
앞서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유예 기간 중인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물의를 빚으며, 복귀 무대는커녕 실형 선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를 믿고 조심스럽게 기회를 마련한 윤형빈의 체면까지 구긴 상황이다. 윤형빈은 기자간담회 당시 “남태현 씨가 많이 반성하고 선행도 했더라. 팬들과 마주할 수 있게 작게나마 돕고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무대에서 팬들과 마주하기는커녕 경찰 조사부터 받게 된 현실이 씁쓸함을 남긴다.
팬들은 “반성은 말뿐이었다”, “윤형빈도 피해자다”, “아직도 남태현을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살겠다”던 남태현의 선언은 결국 자신의 행동으로 무너졌다. 이제 그의 복귀는 물론, 대중의 용서조차 요원해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23년 3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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