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희진, 故 최은희 조카로 납북 유언비어에 강하게 반발('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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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특종세상’ 배우 장희진이 이모 故 최은희에 대한 생각에 하염없이 아이처럼 울었다.
8일 방영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가수 정민찬과, 81살 나이에도 연기에 대한 길을 포기하지 않는 배우 장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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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경연대회를 통해 등장한 정민찬. 그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국립발레단 출신의 엘리트였던 그가 트로트의 길을 위해 가수의 길에 도전했을 때, 부모님은 놀랐고 대중은 환호했다.
정민찬은 “제가 국립발레단 그만 두고 트로트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왜 그만 두냐고 하셨다. 저는 발레를 좋아하니까 대중화를 원했고,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싶었다”라며 엘리트의 길을 포기하고 꿈을 찾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거리가 다소 줄어든 것에 산중 생활을 선택했다. 정민찬은 “3년 전에 경연 대회를 하고 1년 가량 열심히 활동을 하다가, 일이 끊기더라. 지금은 안 좋은 상황이다”라며 시원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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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고민거리는 일거리뿐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결합이었다. 정민찬은 “아버지는 가정에 무책임한 사람이었다. 어머니를 힘들게 했다. 저희를 낳고 그 후에도 무책임하셨다. 제가 중학생 때 일인데, 어머니랑 상의 한마디 없이 아버지가 친구한테 보증을 선 후 아파트가 날아갔다”라며 가정의 불화에 대해 전했다.
아버지는 이미 10년 전 산에 들어와 어머니와 별거 중인 채였다. 그는 아내를 향한 사과를 끊임없이 건네고 있지만, 아내의 마음은 풀릴 일이 요원했다.
아버지는 “장사하는데 내팽개치고, 한량처럼 다니고, 신용불량자로 20년째 살았다. 내가 못 할 짓을 해서 아내가 저만 보면 화가 나는 거다. 아내의 병명은 루푸스 병인데, 합병이 오면 시력이 먼저 상한다고 하더라. 그게 제일 안타깝다”라며 고했다. 정민찬은 하루는 부모님의 화합을 위해 뛰어다니고, 발레 레슨을 하며 생계를 이었다. 정민찬은 “제가 열심히 활동하면, 어머니 아버지가 모일 수 있을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트로트와 발레 모두 열심히 하겠다”라며 여전히 꿈을 간직한 채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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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은희의 조카인 배우 장희진은 문화해설사로 활약 중이었다. 연기에 도움이 될까 하여 역사 공부를 했던 그는 상궁 전문 배우라는 특색을 살려서 남다른 발성과 또랑또랑한 기억력으로 사람들에게 문화재를 설명하고 있었다.
이런 그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존재가 있었다. 바로 故 최은희의 존재였다. 집안의 큰조카로 이모와 각별하게 지냈던 그는, 이모의 납북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8년 만의 탈출이 있었으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13년 만에 고향을 밟은 故 최은희 부부. 성우 오은정은 “유언비어가 늦게까지 돌아다녔다. 요양원에 들어가서도 들렸다. 그래도 본인 돈으로 사람들한테 돈 주면서, 굴하지 않고 자존심 상하지 않고 배우답게 갔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들 부부를 둘러싼 유언비어에 강하게 비판했다./[email protected]
[사진] MBN ‘특종세상’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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