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결승 갑니다!' 첼시, 16살 유망주 쓰고도 UECL 결승 진출...'챔스+유로파+컨퍼런스' 최초 싹쓸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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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첼시가 가볍게 결승 무대에 올랐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에서 유르고르덴 IF(스웨덴)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첼시는 합계 점수 5-1로 유르고르덴을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 상대는 레알 베티스(스페인)다. 베티스는 같은 시각 열린 2차전에서 안토니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연장 혈투 끝에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물리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원정 1차전에서 4-1로 이겼던 첼시는 이날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골 차 리드를 안은 데다가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위해 주축 선수들을 아끼는 선택이었다. 현재 첼시(승점 63)는 리그 5위로 치열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위 아스날(승점 67)부터 7위 아스톤 빌라(승점 60)까지 간격이 매우 촘촘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타이릭 조지, 제이든 산초-레지 월시-키어넌 듀스버리홀, 마르크 쿠쿠레야-리스 제임스, 조시 아체암퐁-브누아 바디아실-토신 아다라비오요-말로 귀스토, 필립 요르겐센이 선발로 나섰다. 조지와 아체암퐁은 2006년생, 월시는 2008년생 유망주다.
![[사진] 이날 선발로 나선 첼시의 2008년생 기대주 레지 월시.](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0806770852_681d42e81e9f7.jpg)
[사진] 이날 선발로 나선 첼시의 2008년생 기대주 레지 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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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첼시는 유르고르덴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자랑했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치며 득점을 노렸다. 골이 필요한 유르고르덴이지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첼시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듀스버리홀이 부드러운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이후로도 유르고르덴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첼시는 2007년생 듀오 심 메우카와 제네시스 앤트위 등 유스 선수들을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집중했다. 경기는 그대로 첼시의 무실점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결승에서 베티스와 격돌하는 첼시. 누가 이겨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으로 새 역사가 탄생한다. 특히 첼시는 최초로 UEFA과 주관하는 클럽대항전 UCL과 UEFA 유로파리그(UEL), UECL 3개를 모두 제패하는 클럽이 된다. 첼시는 지난 2011-2012시즌과 2020-2021시즌 UCL에서 우승했고, 2012-2013시즌과 2018-2019시즌 UEL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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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첼시까지 UECL 결승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는 총 3팀이 UEFA 주관 클럽대항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같은 날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L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다만 가장 상위 대회인 '별들의 전쟁' UCL 결승에는 프리미어리그 팀이 하나도 없다. 마지막 생존팀이었던 아스날이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기 때문. UCL 결승에서는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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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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