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두려움이 없어, 아주 훌륭한 선수” 마이너리거→빅리그 4할타자, 김혜성 3G만에 로버츠 신임 얻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0708773955_681d2e68cc8cd.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0708773955_681d2e697139a.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마이너리거에서 메이저리그 4할타자로 우뚝 선 김혜성(LA 다저스)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싱글벙글 웃게 만들고 있다.
미국 ‘스포츠넷 LA’에 따르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최근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주루 플레이를 할 때 두려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안타를 쳐서 출루하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김혜성은 정말 흥미롭다. 다저스라는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김혜성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10-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일 선발 데뷔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우완 레이크 바처를 만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2구째 낮은 87.3마일(14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순간이었다.
중계플레이를 틈 타 2루까지 이동한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에 도달한 뒤 프레디 프리먼의 3타점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3경기 연속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적시타를 기점으로 7회에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0708773955_681d2e6a1b1ba.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7-0으로 리드한 8회초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며 6일 마이애미전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2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로니 엔리케즈의 5구째 낮은 86.5마일(139km) 스위퍼를 공략에 성공한 결과. 다만 오스틴 반스, 오타니 쇼헤이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며 1루에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김혜성은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3할7푼5리에서 4할1푼7리로 대폭 끌어올렸다. 4일 메이저리그 콜업 후 5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의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개막 때만 해도 마이너리그 강등의 아픔을 겪으며 왜 하필 다저스를 택했냐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묵묵히 수련의 시간을 보낸 결과 마침내 봄날이 찾아왔다.
김혜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진 않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 팀에서 알려준 대로 훈련을 진행했고, 결과도 좋다”라며 “늘 말하는데 난 홈런타자가 아니다. 팀이 내게 홈런을 바라지도 않는다. 나는 누상에 출루해야 도움이 되는 타자다. 출루에 신경을 쓰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0708773955_681d2e6ab59f0.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광([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