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고동빈 감독, “달라진 패치, KT에게는 긍정적 메타”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1427777815_681d9274a635d.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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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대격변에 비유되는 25.09패치 복잡하게 얽힐 수 있는 초반 흐름이 한 줄기로 정리됐다. 시간대 별로 차례대로 대형 오브젝트가 등장하면서 운영적인 측면에서 단순하게 방향성을 잡기 유리하다.
1라운드 내내 서포터에서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던 KT에게는 아이러니하게도 25.09패치는 가뭄의 단비같은 변화였다. 패치 변화에 맞춰 승수쌓기도 성공했다. 승리한 팀이 서부권팀 디플러스 기아(DKI)라는 점도 무척 고무적이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두 베레랑 이외에 31일만에 다시 경기에 뛴 ‘퍼펙트’ 이승민까지 상체의 힘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4승(7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공동 8위에서 단독 7위로 순위 반등에 성공, 향후 중위권 경쟁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감독은 “일어났을 때부터 승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수들에게도 ‘이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승리해 너무 좋다. 올해 강팀들과 경기를 다 패했는데, 이겨서 더 기쁘다”라며 DK전 승리를 기뻐했다.
3연패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25.09패치는 팀 분위기 변화와 반등의 계기가 됐다는 것이 고 감독의 설명. 여기에 ‘퍼펙트’ 이승민의 콜업까지 여러면이 잘 맞물렸다.
“선수들이 연패 중에도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프로로써 스스로의 역할들을 잘 수행했다. 선수들이 패치 변화로 메타까지 달리지면서 챔피언에 대한 연구도 많이 생각했다. 그런 좋은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승리로 이어졌다고 본다.”
덧붙여 고 감독은 25.09패치가 KT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인 결과만 봐서는 팀한테 승리도 가져왔기 때문에 좀 좋은 메타라고 생각한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만, 메타적으로 해석할 때 필밴 카드가 줄었다. 이번 경기에서 정글 3밴이 가능했던 것도 ‘커즈’ 선수의 기량을 믿어서 가능했다.”
고동빈 감독은 “우리는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절박하다. 완전히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계속 끌어올려서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음 상대인 DN 프릭스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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