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짜릿하게 승리한 서울 코스모, 아쉽게 1승 1패로 홍천 챌린저 예선탈락…이동윤 “정성조 기대이상이었다!”
![[사진] 서울 코스모 이동윤 선수 / KXO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1457773880_681d9a8561c8f.jpeg)
[사진] 서울 코스모 이동윤 선수 / KXO 제공
[OSEN=서정환 기자] 서울 코스모가 한일전 승리로 자존심을 살렸다.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가 9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KXO(한국3x3농구연맹)과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최초로 3년 연속 개최됐다.
국내 유일 FIBA 3x3 프로 서킷 대회는 9일과 10일에 걸쳐 홍천에서 열렸다. 3x3농구 국내최강자로 KBL 소노에 입단해 화제가 된 정성조가 윤성수, 이동윤, 강병진과 함께 서울 코스모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사진] 일본 이케부쿠로를 격파한 서울 코스모](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1457773880_681d9a8607f63.jpeg)
[사진] 일본 이케부쿠로를 격파한 서울 코스모
서울 코스모는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의 이케부쿠로를 21-18로 이겼다. 초반에 높이에서 밀렸던 코스모는 후반부 외곽슛이 폭발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강병진과 정성조가 외곽슛 4개를 합작하며 각각 9점, 7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성수가 3점, 이동윤이 2점을 보탰다.
B조 예선 2차전에서 서울은 체코 포데브라디(2승)에게 16-21로 패해 1승 1패로 아쉽게 메인드로우 진출에 실패했다. 206cm 프란티섹 푸사를 186cm 이동윤이 수비하기는 벅찼다. 서울은 정교한 외곽슛으로 맞섰다. 하지만 후반부 포데브라디의 외곽슛까지 폭발하면서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가지 못했다. 푸사는 승리의 덩크슛까지 터트렸다.
팀의 최고참 이동윤(39)은 “아쉽게 졌지만 잘싸웠다. 우리는 구력이 짧은 언더독이다. 체격 좋은 유럽선수들과 최대한 부딪쳐 좋은 경기를 했다. 외국선수 두 명이 뛴 일본을 이겨 고무적이다”며 웃었다.
![[사진] 소노 정성조의 활약이 컸다 / KXO](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1457773880_681d9a86a5613.jpeg)
[사진] 소노 정성조의 활약이 컸다 / KXO
서울 코스모는 대회를 앞두고 이근준(20, 소노)이 다쳐서 합류가 불발됐다. 대신 정성조가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동윤은 “(이)근준이가 왔다면 좋았겠지만 성조도 원래 호흡을 맞췄던 선수다. 성조가 기대이상을 충분히 해줬다”고 만족했다.
3x3 농구선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프로선수 외 자기 직업을 가진 선수들도 많다. 이동윤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 만 40세다. 일본에도 40대 선수가 있어서 동병상련을 느꼈다. 코스모 팀을 잘 꾸려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있다. 좋은 빅맨이나 포워드가 있으면 환영”이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서울 코스모는 여러 후원사를 유치해 다른 팀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다. 조지타운대 총동문회, PortOne, 천일에너지, 연세다정한치과, 그라놀로지, 잠스트, 스티즈 등이 서울 코스모를 후원하고 있다.
![[사진] 서울 코스모의 맏형 이동윤 / KXO](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1457773880_681d9a87543fd.jpeg)
[사진] 서울 코스모의 맏형 이동윤 / KXO
이동윤은 “강병진과 이근준이 내년 아시안게임에 3x3국가대표로 나갔으면 좋겠다. 그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 3x3 성적이 잘나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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