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KS 우승 이후 26년 만에 10연승 도전, 김경문 감독 “좋기도 하지만 선수들 부담 걱정돼” [오!쎈 고척]
![[OSEN=고척, 조은정 기자]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을 원정팀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5.0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1742779751_681dc06a26089.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을 원정팀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5.09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10연승 도전을 앞두고 연승 기록을 너무 의식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선수들이나 모두 부담이 있다. 그러니까 연승 이야기는 가급적이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엄상백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한다.
KBO리그는 이날 고척돔에서 열리는 한화와 키움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가 우천취소 됐다. 8개 구단은 오는 10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김경문 감독은 “당연히 더블헤더보다는 그냥 경기를 하는 것이 좋다. 날씨도 많이 도와준다고 생각을 한다. 이럴 때 고척돔에 온 것이 행운 같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을 원정팀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한화 김경문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5.0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91742779751_681dc06ad1efb.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을 원정팀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한화 김경문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5.09 /[email protected]

한화 이글스. /OSEN DB
선발투수 엄상백은 올 시즌 6경기(26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1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연승가도에 힘을 보탰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도 왜 부담이 없겠나. 그런 것을 떨쳐내고 자기 역할을 해야한다. 선발투수는 자기 경기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5회까지 맡길 것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잘 던져서 엄상백도 승리를 따냈으면 좋겠다”라며 엄상백의 호투를 기대했다.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는 8경기(53이닝) 6승 평균자책점 1.70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중이다. 3~4월에는 6경기(46이닝) 5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월간 MVP를 수상했다.
“축하할 일이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밑에서 시작해서 두 번의 연승을 하며 이렇게 좋은 위치까지 올라왔는데 에이스로서 역할을 잘 해냈다.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 다른 투수들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해줬다”라며 연승 기간 역투를 펼친 모든 투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8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지만 다시 9연승을 질주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들도 잘 던졌고 불펜투수들도 잘 던졌다. 그것 만으로 연승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베이스러닝도 잘했고 수비도 잘했고 필요할 때 새로운 선수들이 나타나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모든 것이 어우러져 지금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승 기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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