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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무늬 턱시도에 보타이까지.. '파격 패션의 끝' 바르셀로나 SC 감독, 팬 눈길 '확'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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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축구 감독 패션이라고 하기엔 좀 과하다. 에콰도르 클럽 바르셀로나 SC를 이끌고 있는 세군도 카스티요(43) 감독이 남미 지역에서 '파격적인 패션 감각'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 등 남미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일제히 카스티요 감독이 에콰도르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 반코 피친차에서 가진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B조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패션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4차전에 등장한 카스티요 감독은 치타 무늬를 아래 위로 수놓은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를 입고 나오는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등장, 관중들의 시선은 물론 TV 중계 카메라까지 단숨에 사로 잡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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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표정과 함께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나타난 카스티요 감독은 마치 레드카펫을 밟듯 선수단을 이끌었다고 이 매체는 표현했다. 실제 카스티요 감독의 복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소셜 미디어(SNS)와 현지 매체에서 화제가 됐다.

사실 카스티요 감독의 이런 복장은 그리 놀랍지 않다. 이미 독보적인 패션을 여러 차례 선보이면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축구 감독의 드레스 코드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들어왔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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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요 감독은 지난 3월 3-0으로 이긴 코리치안스(브라질)와 대회 예선에서는 하얀색 턱시도에 보타이를 메고, 검은 바지를 입고 등장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단순 이벤트로 보였던 카스티요 감독의 복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4월 0-0으로 비긴 리버 플레이트 원정 경기에서는 온통 밝은 핑크색 턱시도에 핑크 보타이로 화제를 모았다. 

카스티요 감독의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현지에서는 '오늘은 어떤 패션을 보여줄까'하는 기대감을 드러내는 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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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국가대표 센터백 출신인 카스티요는 임시 감독을 거쳐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이번 에콰도리안 세리에 A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0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24(8승 2패)를 쌓고 있다. 최근 3연승 중.

패션은 물론 지도력까지 인정 받고 있는 카스티요 감독이다. 하지만 남미의 클럽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는 썩 좋지 않다. 

이날 2-3으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4경기를 치러 1승 1무 2패로 B조 3위(승점 4)로 떨어졌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진출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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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25년 설립돼 에콰도르 과야킬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바르셀로나 SC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바르셀로나'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하지만 직접적인 소유나 운영상의 관계가 없는 별개의 독립된 축구 클럽이다.

단 바르셀로나란 이름은 클럽 창립자 중 한 명인 에우세비오 바카라스가 고향 도시인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클럽 엠블럼도 1899년 창립한 바르셀로나와 유사한 모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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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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