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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관중 앞 선수 밀치기' 이정효 광주 감독에게 '엄중 경고'...재발 방지 약속

[OSEN=광주, 김성락 기자]

[OSEN=광주, 김성락 기자]


[OSEN=정승우 기자] 그라운드에서 소속 선수를 밀치며 질책한 광주FC 이정효(50) 감독에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엄중 경고를 내렸다. 상벌위원회 회부는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이정효 감독에 대해 상벌위원회 회부 대신 엄중히 경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사건의 개요를 파악했고, 이 감독 역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5일, 어린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광주와 김천 상무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전반 종료 직후 이정효 감독은 격앙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진입해 미처 벤치로 향하지 않은 오후성에게 다가가 왼팔을 붙잡고 불만을 표출한 뒤, 양손으로 강하게 밀쳤다. 이 모습은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전파됐다.

연맹은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경기에서, 특히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K리그 구성원으로서 품위와 리그 전체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을 고려했다"라고 경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공 장소에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 이정효 감독의 행동은 '열정이 과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이 감독은 오후성과 면담을 갖고 사과 의사를 전했으며, 선수단에도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성 역시 "감독님과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웃으며 대화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징계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연맹은 경고 수준에서 이번 사안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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