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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충격 6G 뛰었는데?' "이토 없어 뮌헨 클럽WC 우승 위험" 日 흥분... 김민재는 '무시' 반응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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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상태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중대한 전력 시험대에 서게 됐다.

6월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은 핵심 수비 자원의 출전 여부에 불안감을 안고 있다.

TZ는 7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입국 절차 문제로 인해 대회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쟁점은 김민재가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소화하면서 중동 지역 방문 이력이 생긴다는 점이다. 미국 입국 심사에서 중동 국가 방문 경력은 민감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과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이란 방문 이력으로 입국을 거부당한 전례가 있었다.

TZ는 “클럽 월드컵은 국제 대회인 만큼 예외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미국 정부 내에서 클럽 월드컵 참가자에 대한 명확한 입국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입국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전적으로 확신할 수 없는 복합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김민재는 현재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아킬레스건 통증과 발목, 허리 문제로 고전한 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독일 복수 매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남은 두 경기에서 김민재를 쉬게 할 것”이라며 이는 클럽 월드컵을 대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빌드업과 수비 조직력 양면에서 중심 역할을 맡았고 초반엔 안정감 있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부상이 이어지며 경기력 저하와 잦은 실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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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했으며 “벤치에 앉느니 부러지는 게 낫다”는 발언까지 나올 정도였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그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했지만  FIFPRO는 과도한 출전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혹사의 결과는 실수로 이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 밀란전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연달아 수비 실책을 범했고, 이에 대해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가 곧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클럽 월드컵 출전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이지만, 일본 매체는 부정적인 관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 월드'는 “김민재의 미국행이 좌절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대표 이토 히로키의 부재까지 겹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전력이 붕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보도는 TZ가 언급한 예외 적용 가능성과 같은 핵심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채 부정적인 해석만을 부각한 것으로 평가된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팀을 떠나고 싶지 않다. 건강한 몸으로 다음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확고히 했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 내부 분위기 역시 이적보다는 회복과 재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의 무승부 덕분에 2경기를 남기고 승점 8차로 정상에 올랐고 통산 3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하며 독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김민재에게는 유럽 무대 첫 시즌에서 이룬 의미 있는 트로피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행진에 있어 중요한 구성원으로 기록될 것이다. 시즌 후반 다소 불안한 모습이 있었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그의 기여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부상과 혹사 입국 변수까지 겹친 김민재의 상황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민재의 복귀 의지는 여전히 단단하며, 클럽 측 역시 그의 회복과 재정비에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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