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OUT은 소문일 뿐? "곧 만나요" 반가운 SON 멘트→'무관' 탈출 의지 표명?... UEL 결승전 출전 시사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부상 복귀를 직접 언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좋은 아침입니다. 곧 피치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토트넘의 2024-2025 UEL 결승 진출 축하 포스터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뒤 공식전 7경기를 결장했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 뛰지 않았다.

그는 9일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5-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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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직후 손흥민이 복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그의 복귀를 바라던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현지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11일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더 이른 시기에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PL 부상자 정보를 다루는 ‘프리미어리그 인저리스’ 역시 손흥민의 복귀를 11일로 예측했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할 경우 UEL 결승전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맨유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손흥민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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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에게 필요한 퍼즐은 ‘우승’이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9시즌 넘게 활약하며 공식전 400경기 이상에 출전해 160골 이상을 기록했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 탄생이었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20골 이상을 넣었다. 2018-2019시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9년 번리전에서 70m 단독 드리블 골로 2020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PFA 올해의 팀, 런던 풋볼 어워즈 등에서도 수상 영광을 여러차례 안았다. 2022년에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이제 그는 ‘우승 트로피' 획득에 한 걸음 남겨두고 있다. 직접 그라운드에 나서 우승에 일조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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