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가 망칠 뻔한 경기, 미쳐버린 오타니가 구원자였다...9회 역전 스리런 대폭발-대주자 김혜성 결승 득점, 14-11 대역전극 [LAD 리뷰]
[OSEN=조형래 기자] 사사키 로키의 작대기 직구가 난타 당하며 역전패와 마주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다저스의 구원자였다. 김혜성은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돼 기적의 역전 득점 주인공이 됐다.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4-11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의 대활약과 함께 다저스가 9회 대거 6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는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대활약 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미겔 로하스(2루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김혜성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 이후 첫 선발 제외.
선발 투수는 사사키 로키였다. 사사키는 올 시즌 7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30⅓이닝 13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파빈 스미스(지명타자) 조쉬 네일러(1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3루수) 가브리엘 모레노(포수)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알렉 토마스(중견수) 헤라르도 페드로모(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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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다저스 쪽이었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오타니의 2루타, 무키 베츠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프레디 프리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사사키가 이어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동점이 됐다.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94.8마일의 밋밋한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던지다 통타 당했다. 파빈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조쉬 네일러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들어갔지만 먹잇감이 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1점을 다시 따라 붙었고 미겔 로하스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제임스 아웃맨과 크리스 테일러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오타니가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초 윌 스미스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앤디 파헤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전안타와 미겔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제임스 아웃맨이 1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추가 득점했고 크리스 테일러의 번트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무키 베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8-3까지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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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사키가 흔들리고 무너졌다. 4회말 선두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가브리엘 모레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사 3루가 됐고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실점했다. 8-4가 됐다. 이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코빈 캐롤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러나 5회 사사키는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자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동점 만루포를 허용했다. 6회말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8-9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8회말 케텔 마르테와 대타 랜달 그리척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 맞고 8-1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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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9회초 기적을 연출했다.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행운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앤디 파헤스가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우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10-11을 만들었다. 그리고 맥스 먼시의 우전 적시타로 11-11 동점이 됐다.
이후 먼시의 대주자로 김혜성이 투입됐다. 제임스 아웃맨이 삼진을 당했지만 마이클 콘포토의 사구로 1사 1,2루 기회가 오타니 앞에 마련됐다. 그리고 오타니는 라이언 톰슨을 두들기며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이틀 연속 9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혜성은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됐고 9회말 2루수로 투입돼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9회말 태너 스캇을 올리면서 명승부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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