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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좁아진 황희찬, 기사회생 없나... 울버햄튼 사령탑 "기회 줄 여유 없다. 감독은 선수에게 솔직해야"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에게 황희찬(29, 울버햄튼)을 활용할 계획은 크게 없어 보인다.

페레이라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은 뛰어난 자질을 갖춘 선수지만 현재 팀 전술상 출전 기회를 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긴 공백을 겪었다. 그 여파로 지난 4월부터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6경기 가운데 4경기를 결장했다. 나머지 2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해 총 12분만 뛰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 들어 부상과 경쟁에 밀리며 공식전 24경기 출전 2골 1도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사진] 페레이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페레이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의 기량은 높게 평가했다. 그는 “황희찬은 좁은 공간에서의 움직임이 영리하고, 빠르며, 테크닉과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우리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는다. 한 명의 스트라이커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라르센은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페레이라 감독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것이 축구의 현실이다.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라이커는 자신감을 위해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골을 넣으며 중요한 선수로서의 가치를 느껴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은 4월 치른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 성과로 ‘4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울버햄튼(승점 41)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올라 다음 시즌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페레이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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