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반에 나왔는데…” 더블헤더 해도 피곤, 안 해도 피곤. 이숭용 감독, 왜 “오늘 이기면 내일 1차전 선발 고민” 할까 [오!쎈 인천]

OSEN DB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2차전만 하게 됐다. 우천 취소된 경기는 11일 더블헤더로 치러야 한다.
홈팀 SSG 선수단은 10일 더블헤더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 출근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오후 2시반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이 감독은 “아침 8시반에 나왔는데…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되면서 “사우나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냥 누워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SSG는 선수단 편의 시설로 사우나 등을 설치해 두고 있다.
원정팀 KIA는 1차전 우천 취소 소식을 원정 숙소 호텔에서 듣고, 2차전 경기 시간에 맞춰 야구장에 도착했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더블헤더에 대해 “1~2차전 선발은 오늘 경기 끝나는 거 보고 또 고민해 봐야 한다. KIA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지금 1, 2, 3선발이 다 나가니까. 오늘 경기 하는 거 보고 고민을 잘 해 봐야죠.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물론 매 게임 중요하지만, 그래야 내일 더블헤더 할 때도 나름 전략을 짜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LG는 임찬규를 방문팀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2사 SSG 김광현이 LG 송용준의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2025.05.03 /[email protected]
10일 더블헤더 2차전에 앤더슨과 올러가 선발 맞대결이다. 11일 더블헤더 1~2차전에는 SSG는 김광현과 화이트, KIA는 네일과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누가 1차전에 던질 지는 아직 미결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더블헤더 하면 보통 1차전이 좀 센 친구가 나간다. 오늘 경기 이기게 되면 조금 고민을 좀 해 봐야죠. 어떻게든 2승 1패를 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KIA도 마찬가지일거고, 오늘 경기에 최대한 베스트로 쓸 수 있는 건 다 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SG는 10일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섬(1루수), 라이언 맥브룸(우익수), 고명준(1루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 김찬형(3루수)을 내세운다.
한편 SSG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투수 신지환, 포수 김규민을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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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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