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 투수’ 나균안 또 첫 승 불발…안현민+장성우에 홈런포 헌납, 타선 지원에도 3이닝 5실점 강판 '8G 연속 무승' [오!쎈 수원]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0승 투수' 롯데 나균안의 시즌 첫 승이 또 불발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나균안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 71구를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타선 지원 속 4-3으로 앞선 채 3회말을 맞이한 나균안은 선두타자 안현민에게 동점 홈런포를 허용했다. 2B-1S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4구째 포크볼(126km)이 예상보다 덜 떨어지면서 비거리 144.1m 좌월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나균안은 후속타자 강백호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장성우를 만나 역전 솔로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던진 5구째 낮은 직구(145km)가 이번에도 좌측 담장 너머로 향했다.
나균안은 권동진을 헛스윙 삼진, 문상철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지만, 4-5로 뒤진 4회말 김강현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나균안의 경기 전 기록은 7경기 0승 1패 평균자책점 3.00. 7전8기 끝 첫 승에 도전했지만, 3이닝 만에 대거 5점을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다. 타선의 초반 화끈한 득점 지원을 전혀 살리지 못하면서 승리가 담긴 밥상을 스스로 걷어찼다. 8경기 연속 무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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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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