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50%쯤 희망적" 포스텍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 "곧 만나요" SON 선언하더니..."내일 몇 분 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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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한 달 동안 사라졌던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그가 직접 팬들에게 곧 만나자고 인사를 건넨 데 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희망적인 이야기를 내놨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만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8(11승 5무 19패)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한 경기만 더 패하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초로 20패를 기록하게 된다. 반면 팰리스는 승점 46(11승 13무 11패)으로 12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들려왔다. 바로 손흥민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가 목요일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내일 손흥민을 몇 분 정도 뛰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반쯤 희망하고 있다. 그가 진정으로 돌아올 수 있는 오직 한 명"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전하며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반쯤 희망적'이다. 그는 지난 목요일 보되/글림트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잘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그가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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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에서 약 80분을 뛰고 교체된 뒤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발 부상으로 보되/글림트와 대회 준결승을 포함해 최근 7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그럼에도 아직 다 낫지 못한 손흥민이다. 다행히 부분적으로 개인 훈련을 다시 소화하고 있긴 하지만, 좀처럼 정확한 복귀 시기는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시즌 아웃 우려까지 나왔다. 앞서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이 이미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걱정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조금씩 상태가 호전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 보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회복 중이다. 개인 훈련은 하고 있지만, 팀 훈련엔 복귀하지 못했다. 주말에 복귀할 가능성은 있으나 보되 원정엔 동행하지 않는다. 손흥민 본인은 복귀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보되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손흥민이 제 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컸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언론인 폴 오키프도 토트넘이 결승 무대를 밟게 되면 그때는 손흥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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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공백 속에서도 결승행을 이뤄냈다. 9일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UEL 준결승 2차전에서 보되를 2-0으로 제압하며 1, 2차전 합계 점수 5-1로 압승을 거뒀다.
이제 토트넘의 마지막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유다. 양 팀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펼쳐진다. 손흥민에게도 생애 첫 트로피를 걸고 싸울 수 있는 일생일대의 무대나 다름없다.
손흥민이 복귀한다면 토트넘으로선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지난 한 달간 그를 대신해 왼쪽 윙어로 나선 히샬리송과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모두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엔 모자랐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만큼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이 더욱더 필요하다.
토트넘 뉴스도 "토트넘은 결승전에 손흥민이 돌아와야 한다. 그는 수년간 큰 경기에서 강한 선수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올 시즌 고전하고 있지만, 가장 큰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선수다. 그는 맨유를 상대로 차이를 만드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선발이 아니라 벤치에서 교체 출전하더라도 경기 판도를 바꿀 수 있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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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흥민만 무사히 돌아오면 되는 상황. 반갑게도 손흥민은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의 UEL 결승 진출 기념 이미지를 공유하며 "Good morning and see you soon on the pitch(좋은 아침입니다. 곧 경기장에서 만나요)"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단 한 줄이었지만, 많은 토트넘 팬들과 국내 축구 팬들이 한 달 가까이 기다린 말이었다. 다른 이도 아닌 손흥민 본인이 부상을 털고 곧 복귀할 거란 점을 직접 암시한 만큼 맨유와 UEL 결승전 출격은 확실해 보인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이나 17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한 뒤 맨유를 상대로 100%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홋스퍼 HQ'도 "손흥민은 이번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출전할 수 있다.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에 나와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빌라전에서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이제 팰리스전 출격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손흥민. 결승전 이전까지 최대한 몸 상태를 정상으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그에겐 이번 UEL 결승이 통산 두 번의 결승전 패배를 딛고 '2전 3기'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오래 걸렸지만, 중요한 순간 돌아오려 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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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NT 스포츠, 손흥민, 토트넘, 미러, B/R 풋볼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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