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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네?’ 3x3농구 세 명이서 싸운 항저우, 홍천 챌린저 2025 우승…칼루데로비치 MVP 등극

[사진] 홍천 챌린저 2025 우승팀 항저우

[사진] 홍천 챌린저 2025 우승팀 항저우


[OSEN=서정환 기자] 만화같은 일이 터졌다. 항저우(중국)가 홍천 챌린저 2025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가 9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KXO(한국3x3농구연맹)과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최초로 3년 연속 개최됐다. 

10일 이어진 결승전에서 항저우(중국)가 라우돈바리스(리투아니아)를 21-17로 꺾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항저우는 8강전 고란 비도비치의 퇴장 후 4강전과 결승전을 단 세 명의 선수로 뛰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항저우는 8강에서 고란비도비치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대회 규정상 퇴장선수가 나오면 나머지 대회를 3명으로 치러야 한다. 교체없이 세 명의 선수가 풀타임을 뛰어야 한다는 소리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항저우는 4강부터 세 명의 선수로 싸웠지만 리파를 21-8로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9-0으로 시작한 항저우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항저우는 결승전에서도 3-1로 앞서나갔다. 필립 칼루데로비치가 팁인슛을 넣으면서 추가자유투까지 얻었다. 7-5로 항저우가 계속 리드했다. 

결승전답게 몸싸움이 격렬했다. 농구보다 럭비에 가까울 정도로 치열했다. 교체선수가 없는 항저우는 갈수록 지쳤다. 지아우기스가 덩크슛을 꽂으며 추가자유투까지 얻었다. 외곽슛까지 터진 라우돈바리스가 13-11로 역전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종료 1분 35초를 남기고 17-17 동점이었다. 칼루데로비치의 2점슛이 터졌다. 라지치의 덩크슛까지 터졌다. 항저우가 20-17로 앞서 매치포인트였다. 칼루데로비치의 점프슛으로 항저우가 경기를 끝냈다. 

우승이 확정되자 항저우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다. 엄청난 역경을 극복하고 거둔 승리라 더욱 가슴이 뜨거웠다. 결승전 위닝샷을 넣은 필립 칼루데로비치가 대회 MVP에 선정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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