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꿈 와장창! "히샬리송 영입? 0%" 감독이 못 박았다...英 BBC도 주목 "에버튼 복귀설 일축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0/202505101946773208_681f4532e801a.jpg)
[사진]OSEN DB.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0/202505101946773208_681f45335eea0.jpg)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히샬리송(28)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지 않는다. 친정팀 에버튼 복귀설이 돌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이 히샬리송 복귀를 부인했다. 그는 올여름 히샬리송을 클럽으로 복귀시키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은 3년 전 6000만 파운드(약 1117억 원)의 이적료로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컨디션과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모예스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히샬리송에게 관심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히샬리송과 거리를 뒀다"라고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은 정말 좋은 선수고,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진실은 '0'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라며 히샬리송 영입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0/202505101946773208_681f45ae51f4f.jpg)
[사진]OSEN DB.
히샬리송 처분을 원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선 전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는 한때 에버튼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였다. 2021-2022시즌 10골 5도움을 터트리며 에버튼의 강등을 막아내며 주목받았고, 통산 152경기 53골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많은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6000만 파운드. 그럼에도 에버튼이 자금난 때문에 비교적 싼 값에 판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히샬리송은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데뷔 시즌 고작 리그 1골에 그쳤고, 잦은 부상으로 잊을 만하면 자리를 비웠다.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으로 뽑히는 굴욕도 피하지 못했다.
그나마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11골을 터트리며 부활하는가 싶었으나 연이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툭하면 쓰러지면서 21경기 5골 2도움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완전히 유리몸으로 전락한 히샬리송이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0/202505101946773208_681f4533d37ec.jpg)
[사진]OSEN DB.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2027년 여름까지인 히샬리송 매각을 원하고 있다. 이미 몇 번이나 그를 처분하려 시도했지만, 히샬리송 본인이 토트넘에 남길 원하면서 무산됐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하기 위해 유럽 5대리그에 남길 원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도 모두 뿌리쳤다.
그러던 중 히샬리송이 친정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대폭 낮추면서 에버튼이 그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에버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에버튼이 히샬리송을 꿈의 선수로 여기고 있다며 완전 영입 의무가 포함된 임대 이적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만 'OK 사인'을 내리면 될 것처럼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에버튼이 히샬리송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이 직접 히샬리송 영입 가능성은 0%라고 못 박으면서 모두 없던 일이 됐다. 토트넘으로서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히샬리송은 여전히 사우디와 고국 브라질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적 성사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0/202505101946773208_681f45346efb0.jpg)
[사진]OSEN DB.
한편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올여름 어떻게 해서든 히샬리송을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히샬리송이 떠나고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는 모습을 보면 매우 기쁠 것이다. 얼마가 됐든 히샬리송을 판매하면 환영받을 것 같다. 토트넘은 많은 돈을 주고 그를 데려왔다. 그로 인해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이 500만 파운드(93억 원)나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보다 많이 받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누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지불하겠는가? 토트넘은 이전에 손실을 줄여야 했다. 내가 보기엔 형편없는 이적 정책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0/202505101946773208_681f45af04df4.jpg)
[사진]OSEN DB.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뉴스' 역시 "토트넘은 히샬리송으로 인한 손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아�� 한다. 이미 최근 몇 년간 비싼 선수들로 손해를 보는 데 익숙해졌다. 거액의 계약을 맺은 탕귀 은돔벨레는 방출됐고, 지오바니 로 셀소는 거의 아무것도 아닌 가격에 매각됐다"라고 짚었다.
현재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연봉 750만 유로(약 118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또다시 거액의 계약을 잃는 건 속이 아플 거다. 그러나 히샬리송의 연봉을 1년 더 지급하면 재정적 손실이 더욱 커질 것이다. 그는 분명히 클럽에서 미래가 없고,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볼 인사이더, 스카이 스포츠, 365 스코어스, 백포스트 UK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