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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 폰세, 개인 최다 110구 역투→33년 만에 11연승 “日 노히터 이후 첫 110구, 언제든 팀에 기여하고 싶어” [오!쎈 고척]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개인 최다 투구수를 경신하며 팀 11연승을 이끌었다. 

폰세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은 폰세는 야시엘 푸이그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주환에게는 1루수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2사 1, 3루에서는 루벤 카디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폰세는 2회 선두타자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임병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재현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서유신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에서는 푸이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주형과 최주환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한 폰세는 5회에도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송성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푸이그는 1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6회에는 이주형과 최주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카디네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키움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투구수 110구를 기록한 폰세는 한화가 5-1로 앞선 7회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지난달 27일 대전 KT전에서 기록한 109구를 넘어 개인 한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구(59구), 체인지업(19구), 슬라이더(13구), 커브(11구), 커터(8구)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에 달했다.

한화는 폰세의 호투에 힘입어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한화가 11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폰세는 시즌 7승을 수확하며 박세웅(롯데, 7승)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폰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11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경기 초반 야수들의 득점 지원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야수들과 남은 이닝을 책임져 준 불펜 투수들에게 고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개인 한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을 세운 폰세는 “마지막으로 110구 이상을 던진 게 일본에서 노히터를 기록했을 때인 것 같다. 오랜만에 110구를 던졌는데, 언제든 한 이닝이라도 더 마운드에 올라가 팀에 기여하고 싶은 게 내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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