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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인성마저 갓벽! 6년 연속 10SV에도…‘데뷔 첫 승’ 후배에 기념구 양보하다 “김강현 첫 승 위해 막았다” [오!쎈 수원]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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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인성마저 ‘갓벽’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6년 연속 10세이브 기념구를 데뷔 첫 승을 신고한 후배에 양보하는 선배의 품격을 과시했다. 

김원중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 마무리투수로 나서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6구 호투를 펼치며 팀의 8-5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원중은 8-5로 리드한 8회말 2사 1루에서 셋업맨 정철원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병준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낸 김원중은 9회말 선두타자 안현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 대타 김건형을 초구 2루수 땅볼, 권동진을 다시 2루수 땅볼 처리,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원중은 4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열흘 만에 세이브를 맛보며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KBO리그 역대 5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김원중은 9회말 마지막 타자 권동진을 2루수 땅볼로 잡은 공을 6년 연속 10세이브 기념구로 챙겼다. 기념구를 가진 상태에서 방송사 수훈선수 인터뷰에 임했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김원중은 돌연 다시 그라운드로 나갔다. 그리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는 투수 김강현에게 다가가 기념구를 건네주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2015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해 10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한 김강현에게 기념구를 양보한 것이다.

김강현은 이날 선발 나균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23구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원중은 “첫 승이든 첫 홀드든 김강현의 첫 기록이 달려 있는 경기였기에 그걸 위해 막겠다는 마음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라며 후배에게 흔쾌히 기념구를 양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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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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