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의 사과, "컨디션 안 좋았던 오너와 케리아, 미안하게 생각"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1/202505111014773376_681ff9f7f223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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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승리할 경우 인터뷰 대상자에서 제외됐던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 결국 2-0으로 디플러스 기아(DK)전을 승리한 직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된 '오너' 문현준 대신 '도란' 최현준이 공식 인터뷰에 대신했다.
4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개막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기쁜날. 정작 두 명은 경기 이외의 일정에서는 몸을 아끼는 모양새가 됐다.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의 컨디션 난조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페이커' 이상혁이 사과의 뜻과 함께 직접 설명했다.
T1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너’ 문현준이 1세트 판테온, 2세트 세주아니로 DK의 진영을 휘저어 다녔고, ‘페이커’ 이상혁이 LCK 최초 5500 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이상혁은 1세트 리그 6연패 중인 아지르로 맹활약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T1은 정규시즌 8승(4패 득실 +9)째를 올렸다.
경기 직후 취재진을 만난 '페이커' 이상혁은 "최근 하위권 팀들과 경기에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의 상대였던 디플러스 기아는 상위권 티이라 조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상혁은 "오너 선수와 케리아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집중을 열심히 해줬다. 다같이 힘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면서 "지난 경기가 끝나고 좋아하는 식당이 있어 같이 갔다. 두 명만 식중독 증상이 보여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과 함께 컨디션 난조의 이유를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LCK 사상 첫 5500 어시스트를 달성한 것과 관련해 "오랜 기간 뛰면서 기록이 쌓이고 있다. 기록보다도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선수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팬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개인 기록에 대한 생각 보다 선수로써의 본분을 강조했다.
지난 7일 생일이었던 이상혁은 지난 4일 KT와 홈커밍 이후 팬 미팅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우승 광고 등 팬들에게 받은 축하에 대한 감사 인사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근 생일이어서 팬 분들이 축하를 많이 해 주셨다. 굉장히 감사했고 그만큼 더 많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이 보답드리고 싶다.감사합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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