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청년, 月 10만원 저축하면 서울시가 15만원 추가적립
![서울시 중증장애인 이룸통장 신규 참가자 모집공고. [사진 서울시]](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1/22e3ab2b-306f-4d86-aaf1-74d76042376d.jpg)
서울시는 10일 “2025년도 이룸통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룸통장은 참가자가 3년 동안 일정 금액(10만·15만·20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월 15만 원을 추가로 적립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이룸통장 사업
![이룸통장 모집공고 주요 내용. [사진 서울시]](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1/9e58cdaa-6df4-4d01-9156-e877305e6c02.jpg)
2018년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이룸통장은 현재까지 중증장애인 4208명과 약정을 체결했다. 이 중 2653명이 3년 만기를 채워 약 285억6800만원의 자산을 형성했다.
이룸통장 사업 참가자는 적립한 자산을 교육·의료·주거·직업훈련 등 자립을 위한 준비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참여 기간 중 제공하는 금융교육과 사례 관리를 통해 합리적인 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저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을 유지하려면 서울시에 거주하며 연 1회 이상의 금융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총저축 횟수의 50%인 18회 이상 저축해야 한다.
3년만기 적립금 최대 1260만원
![중증장애 상이용사들이 국토대장정에 도전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1/f5cc4147-dfac-449d-a885-369a25abdcf5.jpg)
다만 신청인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서울형 기초보장, 보장시설 수급자이거나 신용유의자, 통장개설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소득재산조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더불어 신청인 또는 가구원이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참가 중이거나 참가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가구당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이룸통장 사업 신청 기간은 12~23일이며, 모집인원은 500명이다. 참가를 원하면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사전에 준비한 후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신청할 수 있다. 우편 접수나 온라인 접수는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심사표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이룸통장 참가자를 선정한다. 최종 선발자는 서울시복지재단 누리집에서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시와 약정을 체결한 이후 9월부터 실제 저축을 시작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룸통장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해 참가자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제도”라며, “이룸통장을 통해 더 많은 청년 중증장애인이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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