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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에 커리어하이!' 이재성 7호 도움 터졌지만...'120년 최초' UCL 진출은 좌절→마인츠, 보훔 4-1 꺾고 8G 만에 승리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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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재성(33, 마인츠)이 리그 7호 도움을 터트리며 커리어하이를 또 경신했다. 그럼에도 생애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아쉽게 무산됐다.

마인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를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리그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긴 부진을 끊어냈다. 순위표에서도 승점 51로 6위까지 점프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4위 프라이부르크도 승리하면서 승점 55점을 기록, 마인츠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이제 마인츠는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프라이부르크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면서 1905년 창단 이후 첫 UCL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마인츠는 한 경기 덜 치른 5위 도르트문트, 7위 라이프치히(이상 승점 51)와 치열한 유럽대항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5위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고 6위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을 얻는다.

마인츠로서는 라이프치히의 추격을 뿌리치고 6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 도르트문트가 미끄러져 준다면 UEL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마인츠의 최종전 상대는 리그 2위 레버쿠젠이기에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양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7일 열린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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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헨릭센 감독이 지휘하는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요나탄 부르카르트, 이재성-파울 네벨, 필리프 음베네-나디엠 아미리-사노 카이슈-앙토니 카시,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슈테판 벨-대니 다코스타, 라세 리스가 선발로 나섰다. 홍현석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승리가 절실한 마인츠가 초반부터 보훔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8분 음베네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조준했지만, 보훔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42분 혼전 상황에서 부르카르트가 날린 슈팅은 이재성의 발에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진 부르카르트의 슈팅도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마인츠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아미리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공은 수비벽을 살짝 넘긴 뒤 아름다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은 마인츠가 1-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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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마인츠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그는 동료가 스로인으로 던져준 공을 받은 뒤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음베네 앞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음베네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이번 어시스트로 시즌 7골 7도움을 달성하며 커리어하이 기록을 또 새로 작성했다.

이재성이 홍현석과 교대했다. 헨릭센 감독은 후반 17분 이재성과 음베네를 불러들이고 홍현석과 질반 비드머를 투입했다. 이재성은 1도움을 끝으로 다소 일찍 임무를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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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현석이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28분 홍현석이 전방에서 공을 가로챈 뒤 빠르게 부르카트에게 내줬다. 이후 부르카르트는 네벨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홍현석은 후반 33분에도 박스 오른쪽으로 빠져나간 뒤 부르카르트에게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내줬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전은 없었다. 마인츠는 후반 39분 게리트 홀트만에게 한 골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네벨의 득점포로 4-1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3월 초 묀헨글라트바흐전 승리 이후 두 달 넘게 승리가 없었던 마인츠 선수단은 포효했고, 홈에서 강등이 확정된 보훔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인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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