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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인성 문제 있어?" 돈 때문에 뮌헨 뒤통수→라이벌 전설도 비난 폭발...사네, '3년 재계약 합의' 내버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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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카이 스포츠 독일 방송에 출연해 리로이 사네를 맹비난한 로만 바이덴펠러.

[사진] 스카이 스포츠 독일 방송에 출연해 리로이 사네를 맹비난한 로만 바이덴펠러.


[OSEN=고성환 기자] 리로이 사네(29, 바이에른 뮌헨)가 따끔한 일침을 피하지 못했다. 그가 바이에른과 재계약 협상을 갑작스레 뒤엎은 일로 독일 현지에서도 맹비난을 받고 있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로만 바이덴펠러가 사네를 격렬하게 공격했다! 바이에른 스타 사네의 에이전트 교체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그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걸까?"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덴펠러는 현재 사네의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그는 사네를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그의 인성에 의문을 제기하기까지 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의 라이벌인 도르트문트 출신 바이덴펠러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 방송에 출연해 사네를 공개 저격했다. 그는 "사실 사네는 모두를 곤경에 빠뜨렸다. 바이에른 구단이 가장 먼저였고, 그다음엔 그의 에이전트였던 크리스티안 슈미트 그리고 물론 팬들이다. 사네는 바이에른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바이덴펠러는 "난 그게 결국 인격이라고 생각한다. 내게 인격은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이익만 추구한다"라며 사네의 됨됨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사네가 최대한 많은 연봉을 받고 싶어 하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만약 계약에 동의했다면 거기에 서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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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 그는 이대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고액연봉자인 데다가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독일 현지에서도 사네와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모두 방출 명단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네는 공개적으로 바이에른에 남고 싶다고 외쳤고, 경기장 위에서 활약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가 주급 삭감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바이에른 보드진도 다시 고민에 빠졌고, 사네에게 3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연봉을 고정액 1000만 유로(약 157억 원)로 낮추고 활약도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사네도 여기에 동의하며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네가 돌연 마음을 바꿨다. 그는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에 갑자기 에이전트를 해고하더니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손을 잡았다. 이제 사네의 미래는 불투명해진 상황. 바이에른 보드진 측에선 약속을 뒤집은 그에게 매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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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사네와 바이에른은 곧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기 직전이었다. 그의 새로운 계약은 이미 합의된 상태다. 하지만 서명하기 직전에 갑자기 무산됐다. 사네는 놀랍게도 에이전시와 결별하고 자하비와 함께하게 됐다. 그 이후로 여름 이후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완전히 불분명해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사네는 지금까지 협상된 계약 조건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제 계약금까지 요구하고 있기에 갑자기 자유 계약(FA) 논의 대상이 됐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크게 개선된 계약 조건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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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사네가 돈 욕심을 내면서 상황이 뒤바뀐 모양새다. 그는 최근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자신감이 커진 탓인지 무조건 계약금을 받아내길 원하고 있다. 다만 바이에른은 사네의 상승된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기에 이대로라면 재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사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타진하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그는 아스날, 첼시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도 받았지만, 런던 생활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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