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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미상 부상→복귀!!!' "손흥민, 팰리스전 나선다" 포스텍... 첫 우승 위한 웜업 펼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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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한다. 한 달 가까운 공백을 뒤로하고 주장 완장을 찬 그가 다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터진 복귀 소식은 그 자체로 토트넘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팰리스와의 홈 경기는 손흥민에게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추가적인 부상자는 없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는 나아지고 있다”며 “쏘니(손흥민)는 내일 경기에서 몇 분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로선 그가 복귀 가능한 유일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사실 손흥민의 복귀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그는 지난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당시에는 팀 훈련엔 참여하지 않았지만 경기 현장을 직접 찾으며 컨디션 회복을 시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 자리에서 “쏘니가 돌아오지 못해 아쉽지만,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주말 경기엔 출전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이 결승 진출을 확정한 직후 SNS를 통해 “굿모닝, 곧 경기장에서 보자”는 메시지를 남기며 복귀를 암시했다. 팬들의 기대는 커졌고, 감독의 발언은 그 기대에 확신을 더했다.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지난달 중순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이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발을 심하게 타박당했고 이후 회복이 늦어지며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이후 리그 경기에서도 울버햄튼, 노팅엄 포레스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4경기를 연속으로 건너뛰며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공식적인 부상명이나 정확한 복귀 일정이 공개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잔디 위를 걷는 등 건강한 몸 상태를 보여주며 조기 복귀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손흥민이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오는 24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토트넘은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팰리스전 또 하나는 17일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다. 손흥민이 결승 무대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선 이 두 경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9경기 출전, 3골-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8강 2차전 이후 결장했지만 조별리그와 16강에서 보여준 활약은 팀의 결승행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결승 상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만큼 손흥민의 복귀는 팀 전력 측면에서도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결승은 손흥민에게도 특별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유럽대항전 결승에 선발로 나선 유일한 선수이며 개인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매번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던 그가 이번에는 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시즌 전체 성과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적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 중인 7골-9도움은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이 무산될 가능성을 안고 있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도 43경기 11골-12도움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룬다면, 모든 아쉬움은 단숨에 덮을 수 있다. 손흥민은 시즌 초 “이제는 트로피가 필요하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고 마침내 기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부상 복귀와 함께 손흥민이 어떤 각오로 결승전에 나설지 팬들과 언론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손흥민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복귀 그 이상이다. 이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과 손흥민 개인의 오랜 갈증을 동시에 풀 수 있는 희망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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