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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도 했다” ERA 9위 KIA 불펜, 투입 순서와 원칙이 있나요…이범호 감독이 답하다

OSEN DB

OSEN DB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시즌 초반 불펜진이 지난해보다 불안하다.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6.37로 10개 구단 중 9위다. 최하위 키움이 6.41로 가장 안 좋다. 

KIA는 좌완 불펜진에서 곽도규가 4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이 됐다. 1군 엔트리에 좌완 불펜으로 최지민(ERA 4.50), 이준영((ERA 5.40)이 있다. 김기훈이 10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올 시즌 처음 1군에 등록됐다. 확실한 좌완 원포인트가 아쉽다. 

이범호 감독은 11일 SSG와 더블헤더에 앞서 취재진 인터뷰에서 좌완 불펜을 언급하자 “그래도 있는 상황에서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불펜은 맞는 날이 있으면 또 잘 던져주는 날이 있다. 중요할 때 또 던져준다. 준영이는 지금 가장 믿고 써야 되는 좌완 불펜이다. 계속 기용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중간에 있는 투수들이 좌우 타자 가리지 않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쉬어줘야 될 타이밍에는 좀 쉬어주면서, (전)상현이 같은 경우도 왼쪽 타자에 좀 더 사용을 하고, 그렇게 하면 별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 KIA 이준영. 2025.03.23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KIA 이준영. 2025.03.23 /[email protected]


2-0으로 앞선 7회 전상현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아웃을 잡고 9번 김찬형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2루 베이스쪽 땅볼 타구를 잡은 김선빈이 잡고서 러닝 스로를 시도하려다 송구를 하지 못했다. 대수비를 기용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자 KIA는 전상현을 내리고 좌완 이준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SSG 좌타 최지훈, 박성한 타석이 이어졌다. 

전상현이 좌타자 상대로도 계속 던졌더라면. 이 감독은 “(전상현) 그대로 가도 되는데 준영이를 대기도 시켜놨고, 아무래도 좌타자와 좌투수면 큰 거는 나올 확률이 적다. 최지훈 선수가 지금 굉장히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 맞아도 짧게 맞으면, 박성한 선수와 한번 더 왼쪽 대 왼쪽으로 걸린다. 

박성한 선수가 요즘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고 데이터상으로도 (이준영이) 좋았다. 2명 중에 1명은 충분히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면 8회 (조)상우 쓰고, 9회 해영이 넣으면 경기가 깔끔할 거라고 생각했다. 거기서 안타에, 그것도 2루타가 나올 거라고 진짜 생각도 못했다. 우리가 생각한대로 딱 맞아떨어지면 제일 좋은데, 안 맞아떨어지면 그런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야수들이 동점 상황에서 바로 점수를 내줬다. 올러가 엄청 잘 던져줬는데 승을 못 가져간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최지민 113 2025.04.1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최지민 113 2025.04.10 / [email protected]


그렇다면 좌완 불펜 이준영과 최지민은 투입 순서는 어떻게 정하는 걸까.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 감독은 “준영이는 1~2타자를 사용할 때 가장 좋은 것 같고, 지민이는 좌우 타자를 안 가리는데 점수 차가 조금 있어야, 제구 문제가 좀 있으니까, 선두타자에 볼넷을 내주면 뭔가 꼬여버리니까 조금 더 편한 상황에 지민이를 올려주려고 생각한다. 준영이 같은 경우는 빡빡하게 가는 시점에서 1~2타자 상대하는 거는 굉장히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올려주고 있는데, 맞아떨어질 때도 있고, 안 맞아떨어질 때도 있다. 선수 컨디션이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니까, 그래도 중요한 거는 선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수의 컨디션을 좋게 만들 수 있게끔 끌어내야 한다. 그렇게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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