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돌아온 SON 기대감↑... 오늘(11일) 밤 EPL 출격 대기! 포스테코글루 "단 몇 분이라도 뛰는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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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복귀가 임박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며 컴백 가능성을 밝혔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잔류가 확정된 토트넘은 승점 38(11승 5무 19패)로 리그 16위, 팰리스는 승점 46(11승 13무 11패)으로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35라운드까지 19패를 당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 타이기록(1993-1994, 2003-2004시즌)과 동률을 이뤘다. 남은 3경기 중 단 한 번이라도 더 패하면 구단 역사상 38경기 체제 최다 패배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다.
토트넘은 EPL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리그는 사실상 뒷전으로 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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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관전 포인트는 ‘손흥민의 복귀 여부’라고 해도 무방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2차전에서 약 80분을 소화한 이후 발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지난 9일 보되/글림트와 UEL 준결승 2차전도 뛰지 못했다.
잠시 그라운드와 멀어져 있던 손흥민이 드디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몇 분 정도 뛰게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복귀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고 들려줬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팰리스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되/글림트와의 경기 전부터 회복세가 좋았다.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을 앞두고 복귀가 임박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도 직접 복귀 신호를 보냈다. 그는 9일 자신의 소설 미디어 계정에 “조만간 피치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단 한 줄이지만 팬들에게는 기다림의 끝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UE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전에서 보되/글림트를 1, 2차전 합계 5-1로 물리치며 맨유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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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맨유와 결승전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의미를 준다. 그가 드디어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안을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9시즌 넘게 활약하며 공식전 400경기 이상에 출전해 160골 이상을 기록했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그는 2021-2022시즌 2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 탄생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20골 이상을 넣었다. 2018-2019시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독 손흥민은 트로피와 단 한 번도 연이 닿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엔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등 주요 자원이 줄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손흥민의 복귀는 공격진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은 수년간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교체 투입만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나선다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봉니다. ‘홋스퍼 HQ’는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통산 17경기 나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14승 2무 1패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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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 손흥민,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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