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낭만이 아니라 실리” 8회 93구 무실점→완봉승 앞두고 교체, 한화는 왜 와이스를 교체했나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김윤하가, 한화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11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2/202505120318773810_6820ea8461641.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김윤하가, 한화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11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완봉승에 도전할 뻔 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와이스는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올해로 KBO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와이스는 9경기(56⅓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중이다. 최근 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개인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8회까지 93구만 던지며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충분히 완봉승에 도전할 수 있는 투구수였지만 한화는 와이스를 김종수와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투구수 93구를 던진 와이스는 직구(38구), 스위퍼(36구), 커브(16구), 체인지업(3구)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찍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7.7%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는 와이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8-0으로 승리하고 12연승을 질주했다. 1992년 5월 23일 청주 쌍방울 더블헤더 2차전 승리 이후 1만2041일 만에 12연승이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김윤하가, 한화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8회말 이닝종료 후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1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2/202505120318773810_6820ea851a22c.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김윤하가, 한화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8회말 이닝종료 후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1 / [email protected]
와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야수들이 많은 득점을 해줬다. 지난 선발등판에서 100구 이상 던진 경기가 많았다. 감독님 생각에는 오늘은 93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나도 동의를 했다”라고 완봉승에 도전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렇지만 와이스가 9회 등판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와이스는 8회 수비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에게 1이닝을 더 던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와이스는 “이 문제는 류현진, 폰세, 문동주, 엄상백에게 물어봐야 한다. 투구를 마치고 내려왔는데 다른 선발투수들이 93구밖에 안던졌는데 왜 1이닝 더 안던지냐고 놀리더라. 그래서 감독님에게 다른 선발투수들이 1이닝을 더 던지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물어보니 그냥 여기까지가 좋다고 하셨다”라며 웃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1연승에 성공했다. 1992년 5월 23일 청주 쌍방울 더블헤더 2차전 승리 이후 1만2041일 만에 12연승이다.경기종료 후 2025.05.11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2/202505120318773810_6820ea85dd3be.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1연승에 성공했다. 1992년 5월 23일 청주 쌍방울 더블헤더 2차전 승리 이후 1만2041일 만에 12연승이다.경기종료 후 2025.05.11 / [email protected]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는 “와이스는 이미 최근에 100구 이상 던진 경기가 많았다. 93구에서 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무리하게 완봉승에 도전할 이유가 없었다. 완투승, 완봉승을 하려고 무리하다가 다음 등판에서 무너지는 투수들이 정말 많았다”라고 와이스에게 완봉승에 도전할 기회를 주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야구는 낭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리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와이스는 지난달 16일 SSG전(112구)을 시작으로 23일 롯데전(105구), 29일 LG전(106구), 5월 5일 삼성전(107구)에서 모두 100구 이상을 던졌다. 투구 페이스가 좋기는 하지만 최근 투구수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한화는 완봉승의 낭만보다는 앞으로 와이스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데뷔 첫 완봉승의 기회를 날아갔지만 와이스의 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무리한 완봉승 대신 빠른 교체를 선택한 와이스가 다음 등판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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