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69억 빚 청산 후 찾은 행복... 10살 연하 사업가와 '눈물의 혼인신고'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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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굴곡진 인생 스토리 끝에 마침내 새로운 가정을 꾸린 감격적인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최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상민의 '새혼' 풀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미우새' 멤버들과 제작진조차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깜짝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서장훈과 김준호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당황하거나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안겼지만, 이내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상민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이상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대는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내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행복하다면 이 사람과 결혼하면 더 이상 스트레스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진솔한 이유를 밝혔다. 오랜 시간 방송을 통해 채무와 건강 문제 등으로 힘겨웠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이상민인 만큼, 말하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행복을 주는 존재를 만났다는 고백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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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배려로 정식 결혼식은 생략하고 혼인신고로 부부가 되었다는 이상민에게 멤버들은 그의 재정적 상황을 언급하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지만, 이상민은 환한 얼굴로 아내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준호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상민의 아내는 이상민의 매력으로 "요리를 잘 해준다. 칼질이 서툰데 그런 모습이 귀엽다"고 말하며 이상민을 향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상민은 서장훈과 김준호를 혼인신고의 증인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준호 프러포즈 당시 셋이 함께 울었던 추억을 언급하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온 동료들 앞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그의 모습에서 진한 우정과 감동을 자아냈다.

드디어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이상민은 "드디어 내 마음속에서 짐이 다 사라진 느낌"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오랜 시간 그를 짓눌렀던 마음의 짐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행복을 찾은 이상민의 얼굴에서는 후련함과 기쁨이 교차했다. 이 가운데 이상민의 어머니가 AI 기술로 만든 영상편지를 통해 아들에게 따뜻한 축복을 전하는 장면은 눈물샘을 자극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혼 후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찾아 가정을 이룬 이상민. 특히 혼인신고와 함께 프러포즈를 위해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고민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용기 있는 이상민의 새 출발에 많은 이들의 뜨거운 박수와 축복이 모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