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상 복귀'에 포스텍 토트넘 감독, "뛸 기회 줘 좋았어...AV전 더 오래 소화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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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33, 토트넘)의 부상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유로파리그 결승행을 확정한 직후 열린 리그 경기에서의 무기력한 패배,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20패라는 기록이 더해졌다. 토트넘은 승점 38점(11승 5무 20패)에 머물면서 17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후반 시작 직후 또다시 에제에게 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44분에도 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히며 반등의 불씨를 살리진 못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승점 없이 시즌 20번째 리그 패배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썼다. 손흥민의 복귀에도 공격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 경기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 15분 쿨루셉스키가 상대 태클에 넘어졌고 그는 한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있었다.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다시 뛰는 듯했지만 4분 뒤 결국 무어와 교체됐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괜찮을 것"이라며 "경기 후에 방금 그와 이야기했다. 의료팀은 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다른 무엇보다 타박상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여전히 우리가 오늘 보여줘야 할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고 느꼈다. 또 다른 선수를 잃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것이 우리가 현재 조심스럽게 헤쳐나가려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쿨루셉스키가 부상 교체되지 않았더라도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투입 계획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번 인조 잔디에서 경기했을 때, 그 다음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이나 제임스 매디슨 같은 선수들이었다. 그래서 오늘 그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릴 생각은 전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 경기 포스테코글루는 윙어 윌슨 오도베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었다"라며 "그는 이전에도 그 자리에서 뛴 적이 있다. 왜냐하면 지난 경기에서 뛰었던 다른 선수들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리그 20번째 패배라는 오명을 남긴 그는 "나도 알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 패배 기록에 대해 계속 떠들어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가 이 상황을 헤쳐나가지 않아도 됐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니, 이해하든 못 하든 우리를 비난해도 난 그저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만 주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경기력 수준은 마땅히 보여줘야 했던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이걸 해결하는 것은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상 복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에게 경기에서 뛸 기회를 부여해 좋았다. 바라건대 다음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더 많은 경기 시간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가 복귀해서 팀에 합류하고 출전 가능해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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