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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하면 경질될 수 있어" 리버풀 전설, '넷플릭스 FC' 조롱 아스날 감독 향한 경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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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미 캐러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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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7)가 또 한 번 무관에 그친 아스날의 상황을 지적하면서 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예측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캐러거가 이번 시즌 우승을 놓친 아스날이 이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기자, 쓴소리를 날렸다고 전했다. 

캐러거는 "이번 시즌은 아스날의 시즌이 돼야 했다. 다음 시즌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무조건 '우승'이라는 강한 압박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스날 보드진 입장에선 감독을 쉽게 바꾸고 싶지 않겠지만, 5~6년 동안 우승이 없다면 외부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그들은 '어떤 감독이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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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러거는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날에서 이뤄낸 성과는 대단하다. 그를 바꾸는 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아스날이 지금의 첼시처럼 될 수도 있다. 매년 2위를 하던 팀이 챔피언스리그조차 나가지 못하는 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독 교체는 아스날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딜레마"라면서 "만약 내년에도 우승에 가까워지기만 하고 정작 '결승선'을 넘지 못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리버풀과 경기 후 "이번 시즌처럼 6번씩 퇴장을 당하면, 내년에도 우승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많은 걸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켈 메리노가 퇴장당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캐러거는 "아르테타는 요즘 너무 감정적으로 말하고 있다. 때로는 감독이 아니라 팬처럼 보인다"면서 "그는 마음속 깊이 이번 시즌 맨날 피해만 봤다고 느끼는 것 같다. 퇴장 6번, 부상자 속출. 결국 그가 생각하는 건 '우리가 우승을 놓친 건 심판 탓, 부상 탓'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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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이번 시즌 15경기 무패 행진으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네 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우승 문턱에서 또 좌절했다. 

또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막혀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카라바오컵(EFL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역시 각각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밀렸다. 

결국 아스날은 아르테타 체제에서 지난 2020년 FA컵 우승 이후 또 한 번 빈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파트리스 에브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파트리스 에브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아스날을 두고 박지성의 절친이자 맨유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과거 했던 말이 다시 밈(인터넷 유행어 혹은 창작물)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브라는 "아스날을 보는 것은 넷플릭스를 보는 것과 같다. 항상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날이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지만 결국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아스날을 두고 '넷플릭스 FC'라고 비아냥 대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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