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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말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만 17세 초신성, 레알 제압 후 '리그 우승' 자신감 폭발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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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이 엘 클라시코 승리 후 리그 우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맞대결 전적 4전 전승. 승점 82로 2위 레알(75점)과의 격차를 7점까지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란 토레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하피냐-다니 올모-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섰다. 페드리-프렝키 더 용이 중원에 나섰고 헤라르드 마르틴-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에릭 가르시아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지켰다.

레알도 4-2-3-1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을 노렸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아르다 귈러가 공격 2선에 나섰다. 다니 세바요스-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채웠고 프란 가르시아-라울 아센시오-오렐리엥 추아메니-루카스 바스케스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경기 초반은 레알의 흐름이었다. 시작 2분 만에 음바페가 슈체스니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 이어 전반 14분엔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가 헤더로 추격골, 32분엔 야말이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어 34분 하피냐가 역전골, 45분엔 하피냐가 또 한 골을 보태며 전반을 4-2로 마쳤다.

레알은 후반 25분 음바페의 해트트릭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스의 골도 핸드볼로 무효 처리됐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비인 스포츠'는 야말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경기 야말은 1골 이외에도 슈팅 7회, 패스 성공률 89%(31/35), 기회 창출 3회,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4회 등을 기록하며 레알 수비진을 흔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말은 "라리가 우승 희망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정말 중요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탈락 직후 팬들 앞에서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게 크다. 감정적으로도 정말 필요한 승리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막판에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우리가 내준 골들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레알이 그렇게 많은 기회를 만든 것도 아니었는데"라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홈구장 캄 노우 리모델링으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치러야 했던 시즌, 그는 팬들의 지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쉽지 않았다. 홈 구장에서 못 뛴다는 건 큰 손실이었다. 그런데도 팬들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엄마한테도 말했다. 걱정하지 말라고. 챔피언스리그는 매년 다시 도전할 테니까 말이다. 오늘은 라리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강조했다. 

비인 스포츠는 "17세의 소년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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