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두고 싸움 벌이는 인테르vs유벤투스..."지운톨리 단장, 김민재와 재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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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유벤투스의 구애가 본격화됐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인터 밀란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며 '김민재 영입전' 선두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J'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재 접촉이 시작됐고, 바이에른도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이적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의 수뇌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이미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데려왔던 장본인. 보도에 따르면 그는 김민재가 세리에A를 지배했던 2022-2023시즌을 누구보다 잘 기억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지금이 다시 영입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에 정상을 내주긴 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김민재는 공식전 43경기를 소화했으며, 수비진 줄부상 속에서 과부하를 감내해야 했다.
시즌 후반 김민재의 부상이 겹쳤고 실수가 잦아지면서 팀 내 입지도 흔들렸고, 독일 현지에서도 이적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된 상황이다.
스파치오J는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이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단, 합당한 제안이 필요하다. 선수의 몸값은 약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로 추산된다"라며 "유벤투스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 형태로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운톨리는 김민재 외에도 자신의 '나폴리 우승 청사진'을 재현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스파치오는 "대표적으로 빅터 오시멘이 여전히 유벤투스의 레이더에 포착돼 있다. 오시멘 역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유벤투스의 제안이 그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라고 알렸다.
유벤투스는 현재 리그 4위 싸움에서 가까스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상자도 여럿이어서 향후 일정도 험난하다. 다만 구단은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에 착수한 상태다. 그리고 핵심 보강 타깃 중 한 명으로 김민재가 언급됐다.
김민재가 이적을 결심할 경우,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과 또 한 번의 '영입 더비'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도 지운톨리가 한 발 먼저 움직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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