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촌형 최신원, SK㈜ 주식 전량 처분

SK㈜는 12일 최 전 회장이 보유한 주식 1만주(0.01%) 전량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네 차례에 걸쳐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매각 대금은 약 10억원대로 추정된다.
최 전 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이자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친형이다. 다만 최 전 회장의 보유 지분율이 미미해 SK㈜ 경영권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 전 회장은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올해 1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당시 재판부는 “횡령·배임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560억원을 넘는다”며 “그룹 내 회장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피고인의 단독 지시에 따라 대부분 결정이 이뤄져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대법원 선고는 오는 15일으로 예고됐다.
나상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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