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임신 중 '낙상사고'..김지혜, 119 긴급신고 "다행히 아이들 무사해"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2/202505121906778987_6821cb87741d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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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그룹 캣츠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혜가 쌍둥이 임신 중 겪은 낙상 사고를 직접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건강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도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과 2019년 결혼했으며, 6년 간의 난임 끝에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임신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하루하루 행복한 태교 중인 근황으로 모두의 응원과 축하를 받았던 상황.
이 가운데 12일인 오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악몽 같았던 새벽”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집에서 천천히 걷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배 정면으로 심하게 넘어졌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한 그는 “순간적으로 팔로 몸을 받치려 했지만 무릎엔 피가 나고, 팔은 움직이지 않아 배만 부여잡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급한 상황에 남편 최성욱은 즉시 119에 신고했지만, 새벽 시간이라 병원 접수조차 쉽지 않았다. “산부인과 선생님이 안 계시거나 자리가 없다는 답변뿐이었다. 주말이라 더 어려웠다”며 “엑스레이를 피하려 정형외과도 포기하고 오직 아기들 상태만이 간절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밤을 넘겨 아침에 가까운 병원을 찾은 김지혜는 다행히 “아기들 심장 소리를 들은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아이들이 건강하다는 말에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른다”고 전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했고, 좌절감이 컸다”며 진심 어린 속내를 고백하면서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시험관이나 임신 중인 분들에게 꼭 조심하라고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임산부는 약도 제대로 처방받을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집에서는 슬리퍼를 신지 말고, 걷는 것도 천천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같은 상황을 겪는 예비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
끝으로 그는 “이제 저는 괜찮다. 팔은 아직 움직이지 않지만 당분간 눕눕 생활을 하며 가족과 회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감사한 건 쌍둥이가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기들 건강하다니 다행이에요 ㅠㅠ" , "임산부는 진짜 조심 또 조심해야겠네요... 저도 임신 중인데 글 보고 정말 경각심 생겼어요.", "남편분 대처도 너무 잘하셨고… 김지혜 씨도 너무 잘 견뎌줘서 대단해요. 꼭 건강하게 순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신 자체도 어려웠을 텐데 ㅠㅠ 쌍둥이까지… 김지혜 씨 멘탈 너무 멋있어요. 아기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에요!"라며 반응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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