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KIA 중견수가 안보인다. 막강 우승 외야진 다 어디로 갔나...19살 루키 긴급 콜업할까

[OSEN=이선호 기자] 다시 19살 루키를 불러야 하나.

KIA 타이거즈에 작년 우승을 이끈 주전 외야수들이 현재 1군 엔트리에 없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재계약하지 않았고 나성범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원준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있다. 올해 개막전은 나성범 최원준과 1루수 외도를 마치고 복귀한 이우성이 나란히 외야 주전 라인업에 포진했다. 

우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시즌을 마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타율 3할1푼 26홈런 97타점 92득점 13도루, OPS .875의 우등 성적을 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3할 5타점 5득점을 올리며 우승공신 노릇을 했다. 3년 통산 평균 3할2리 63홈런 270타점 2676득점 40도루 OPS .843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구단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는 일발장타력을 갖춘 화끈한 우타자를 찾기 위해서였다. 외야수가 아닌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의 실적을 자랑했다. 위즈덤은 타율 2할4푼 9홈런 26타점 OPS .898를 기록중이다. 화끈한 홈런을 터트렸으나 최근 집중견제를 받으며 주춤하다. 

소크라테스와 나성범./OSEN DB

소크라테스와 나성범./OSEN DB


나성범은 3년만에 부상없이 개막전부터 시작했으나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종아리 근육손상 판정을 받아 4월27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타율 2할2푼6리 4홈런 16타점 OPS .754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주로 5번타자로 나섰으나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원준도 FA 로이드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32경기 114타석에 들어섰으나 타율 2할1푼 2홈런 9타점 11득점 5도루, OPS .558에 불과하다. 타석에서 대응력이 크게 떨어졌다. 작년 2할9푼2리 9홈런 56타점 21도루 OPS .791의 성적에 한침 미치지 못했다. 재조정을 위해 5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더군다는 백업요원으로 큰 몫을 했던 이창진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이탈중이다. 4월 초반 실전에 복귀해 12타수 6안타의 타격을 뽐냈으나 다시 문제가 생겨 개점휴업중이다. 작년 시즌 2할6푼2리에 그쳤으나 4할1리의 출루율로 존재감을 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7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득점에 힘을 보탰다. 

호령존이라는 고유명사를 만들어내며 수비력이 빛났던 김호령도 올해 활약이 미비히다.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4월27일 콜업을 받았으나 지난 5일 최원준과 함께 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루키 박재현도 개막부터 1군에 있었으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실패했고 실전소화를 위해 4월27일 2군으로 내려갔다. 1군 선수 가운데 이우성 오선우 박정우 김석환 정해원 최형우까지 외야를 볼 수 있다.   

중견수 요원은 박정우 뿐이었다. 하필이면 박정우가 지난 1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차전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빠졌다. 부랴부랴 좌익수 이우성을 중견수로 이동시켰으나 6회말 선두타자 채현우의 3루타를 막지 못했다. 발빠른 중견수라면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다. 결국 필승조까지 흔들렸고 5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었다. 

만일 박정우가 엔트리에서 빠진다면 작년 우승 외야진 전원이 자리를 비우는 셈이 된다. 최원준과 김호령은 15일이 되어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  결국은 이우성을 계속 중견수로 기용하던지 아니면 루키 박재현을 콜업 할 수 있다. 패트릭 위즈덤도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으나 1루 수비도 중요해 쉽지 않는 선택이다. 우승 외야진의 실종이 KIA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듯 하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