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놈은 잘리는거다!’ 맨유-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전 사생결단…포스텍-아모림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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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지는 감독은 100% 잘린다.
토트넘은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되는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한다.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16위, 17위를 달리는 맨유와 토트넘에게 마지막 우승기회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사생결단이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가 10승9무17패로 리그 16위, 토트넘이 11승5무20패로 17위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악의 성적을 거둘 위기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치게 되면 무관으로 전락한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잘린다. ‘풋볼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의 미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에 달려있다. 토트넘이 17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포스텍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우승하면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면 가차없이 잘릴 것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잠재적인 생명줄인 셈”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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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우승하면 무려 17년 만의 우승이다. 손흥민도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준우승만 네 번 한 끝에 겨우 우승한다. 우승의 기쁨이 너무 크기때문에 포스텍 경질론이 묻힐 수 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출격이 확정됐다. 발부상으로 한달간 결장했던 손흥민은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대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손흥민은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깊은 태클에 발을 다친 뒤 한달만에 돌아왔다. 손흥민이 결장한 7경기에서 토트넘은 3승1무3패로 부진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에게는 최고, 맨유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다.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서 골을 넣었던 제임스 매디슨은 시즌아웃을 당했다. 무릎을 다친 매디슨은 잔여 경기에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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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절박하다. 후뱅 아모림 감독이 지면 잘린다. ESPN은 “맨유의 추락에 아모림 본인도 당황하고 있다. 지금 감독직이 위험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유일한 기회”라고 꼬집었다.
아모림 본인도 알고 있다. 그는 “맨유 감독으로서 이 순위표는 나도 당황스럽다.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우리 구단의 가장 큰 문제는 빅클럽인데도 패배의식에 절어있다는 점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명문 맨유가 16등이라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 맨유 팬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아모림 경질에 면죄부가 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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