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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우승보다 중요한 것 있어" 1년도 안 된 아모림, 맨유 체질 개선 위해 의미심장 폭탄 발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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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합류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떠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17패(10승 9무)를 기록한 맨유는 리그 7경기 무승(2무 5패)으로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강등권을 방불케 하는 최악의 성적이다. 2부리그 강등을 당했던 1973-1974시즌(20패) 이후 구단 최다 패배이기도 하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1월 스포르팅 CP를 떠나 에릭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부임해 2년 반 계약을 맺은 기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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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여기 있는 모두가 여러 가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지금은 모두가 유로파리그 결승전만 생각하지만, 사실 결승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더 큰 문제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나 자신뿐 아니라, 클럽의 문화, 팀의 문화 전반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바꿔야 한다"면서 "지금은 클럽 역사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구단의 현실 인식을 지적했다.

또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다가오는 여름에 강해져야 하고, 용기를 내야 한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지금처럼 시작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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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모림 감독은 "솔직히 결승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우리 클럽에서 가장 작은 문제이다. 우리는 더 깊은 차원의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시즌 막판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것은 지금 우리에겐 '달나라 이야기'이다. 우리는 그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들은 결승전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더 나은 건지도 모르겠다"면서 "우선 첼시전을 생각하면서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오는 22일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각각 16위 17위에 올라 사실상 리그를 망친 맨유와 토트넘인 만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유로파리그 우승은 중요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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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단순히 한 경기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시즌 전체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올여름 확실한 보강 없이 다음 시즌을 맞이할 경우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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