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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쓰고, 학식 먹고…이준석 “민주당 맞설 당은 개혁신당뿐”

12일 새벽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연합뉴스]
12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길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구내식당을 향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넥타이 없는 흰 셔츠 차림으로 연세대 정문 앞에 나타난 이 후보가 학생회관까지 500m 남짓 걷는 동안 학생들은 ‘셀카’를 요청하거나 “지지하겠다”며 악수를 건넸다.

식당에서 키오스크로 소고기 영양탕을 주문한 이 후보는 연세대 재학생 12명과 둘러앉아 식사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연봉이 얼마 정도면 첫 직장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드느냐” “취업 후 지방으로 가는 거에 대한 거부감이 있느냐” 등 취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물었다. 이에 학생들도 이 후보에게 연금·복지·군복무 등 현안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한 학생이 “기성세대가 싫어하는 공약이 많은데, 기성세대를 잘 설득할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설득은 잘할 자신이 있는데 어떻게 타협을 이끌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가령 이재명 후보가 농·어업인에 대해 기본소득을 주겠다는 취지로 발표했는데 이건 미래와 표를 바꿔먹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학생이 “국민연금을 차라리 없애버리면 안 되나”라고 묻자 이 후보는 “구(舊)연금과 신(新)연금을 분리하고 소득대체율을 낮추면 연금 폐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불안정한 제도는 없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론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한 화학공장을 찾아 “이공계 출신, 글로벌 감각”을 부각했다. 안전모를 쓴 이 후보는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경쟁 시대에 대통령이 될 사람은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고, 자유통일당에나 어울리는 사람을 후보로 선출해 놓고도 새벽 3시 계엄령 선포하듯 후보를 교체하는 쿠데타 전문 정당이 됐다”며 “이제 도덕과 정책으로 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지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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