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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 관세 인하 합의에 상승 출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증시 전광판을 보고있다. EPA=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했다.

미-중 양국이 관세 합의를 발표한 뒤 12일(현지시간) 열린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27분 다우지수는 2.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56%, 나스닥 지수는 3.42% 각각 9일 마감장보다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회담을 통해 90일간 상호 부과한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일시적으로 낮추고 향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국이 향후 몇 주 내로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중 협상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69% 상승한 4.456%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애플과 아마존은 관세 완화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각각 5%, 9% 상승하고 있다.

소매업체 베스트바이, 파이브빌로우 가구업체 RH 역시 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카지노 운영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윈 리조트의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두 회사 모두 마카오에서 대형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

이외 알리바바, 징둥닷컴, 바이두 등 중국 기술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한편 NRG에너지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 LS파워 에쿼티 어드바이저스로부터 천연가스 발전시설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2% 넘게 급등 중이다. 시장은 이번 인수가 NRG에너지의 발전 역량 강화와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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