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정경호, '12년 장기연애' 이유..소속사 만류에도 "♥최수영, 날 잡아줘" 여친자랑[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정경호가 12년째 공개연애중인 최수영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이 회차 대화 없음. 그냥 정경호만 있음ㅋㅋ(혼자만의 세계관이 있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주연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신동엽은 등장과 동시에 정호철을 향해 "너 정신 똑바로 차려 경호 여자친구 얘기 절대 하지마. 사무실에서 그건 지양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너 하지마!"라고 신신 당부했다. 정호철은 "아 그래요? 그것만 준비했는데"라고 당황했고, 정경호는 "아니 어느정도는 괜찮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어떻게 해야되냐. 사무실에서는 하지말아달라고 하고 경호는 조금 괜찮다고 하고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되냐"고 물었고, 정경호는 "안하는것도 이상하다. 저는 자랑거리가 없는데"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은 술을 마시며 대화를 하던 중 정경호에게 "오늘 나온다고 얘기했냐"고 최수영을 언급했다. 그러자 정경호는 "얘기했다"면서도 "근데 얘네들 연애 얘기도 들어보고싶지 않냐"고 화제를 돌렸고, "얘네 재밌다. 저는 조금 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는 "어디까지 얘기할수 있어? 재밌지 않냐. 차학연 설인아 연애 얘기"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신동엽은 "아 둘이 사귀어?"라며 격한 리액션을 보였다. 이에 정경호는 "어 너네 둘이 사귀어?"라고 더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설인아는 "뭔 소리야 진짜!"라고 타박해 웃음을 더했다.

평소 정경호에게 상담도 많이 받는다는 차학연은 "평소에는 재밌고 장난스럽게 얘기하다가도 상담을 하면 혜안을 받는다. 작품에 대한 얘기도 하고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도 하게 되지 않나. 그때 좀 아 정말 어른이 다르긴 하구나 많이 느낀다"고 말했고, 설인아는 "제가 감동 받은 문자 두 문장이 있다. 늘 오빠들한테 나 너무 심심하게 사는게 아닐까? 왜냐면 술자리를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인맥관리도 안하는게 아닐까 친구도 별로 없는게 아닐까 했는데 오빠가 언젠가 그게 생각났나보다. 내가 이런 걱정 한다는걸. 뜬금없이 두 문장이 왔다. '인아야 너무 잘살고 있다. 인생은 지루하게 연기는 짜릿하게' 라고 왔다. '오빠는 네가 잘 살고있는 것 같아' 라고 왔다. 기억나냐. 아직도 담고 있다"고 감동을 표했다.

정호철은 "인생술집 나오셨지 않냐. 바람난 남자친구 얘기 했는데 거기에 대해 따로 얘기해주신게 있냐"고 물었고, 설인아는 "바람난건 요즘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뭐 잘못했겠지 그냥 쿨하게 넘어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아니다. 만났는데 바람이 났어. 내가 잘못했구나 나한테 문제가 있구나 그건 진짜 잘못된 생각이고 저사람이 얼마나 후지고 이상한 사람인지 알게 해주는거다. 계속 만나지 못하게 알게 해주는거다. 선물이다 축복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정호철은 "이런 질문좀 그럴수있지만 옆에서 봤을때 남자친구로서 어떠냐"라고 정경호에 대해 물었고, 설인아는 "최고죠. 저는 경호오빠가 그렇게 장수연애 하는 이유 너무 잘 알것 같다. 섬세하고 진심으로 듣는다. 굿 리스너. 그게 연애할때 정말 중요하다. 근데 오빠들 둘 다 굿 리스너다"라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정경호에게 "아버님이 스타 PD였고 어마어마한 감독님이신데 아빠가 그렇게 아들 연기하는 거에 대해서 못마땅해 했고 막 반대했지 않나. 근데 아들이 깔짝대고 연기 한다고 그럴때 반대했던 이유를 나는 자식이 있잖아. 어떤 마음인지 알것 같다"라고 부친인 정을영 PD를 언급했다.

그러자 정경호는 "정말 깔짝깔짝 너무 많이 댄다. 너무 오랫동안 깔짝 댔다. 근데 이 깔짝깔짝대는게 너무 미안하다. 최수영이 잡아준다. 전 진짜 이 여자 아니면 전 되게 실망하고 안좋은 배우가 될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저는 정말로 깔짝댄다. 근데 고마운 존재인것 같고 아버지 고마운 존재같고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다"며 "그치만 '노무사 노무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드라마 홍보로 마무리 지었다.

이를 들은 설인아는 "깔짝 깔짝이 어떤 의미냐. 난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은데 수영언니가 아니야 이렇게 잡아준다는거냐"고 물었고, 정경호는 "나 연기 잘하는거 표현하는거"라고 설명했다. 정호철은 "중심 잡지 못하는데 중심 잡아준단 얘기 아니냐"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다 받아들이는게 다 다르구나.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롤러코스터' 거기 주인공 네가 맡았던 역할이 마준규였지 않나. 최수영이 없었으면 마준규처럼 됐을거다"라고 해석했다. 정경호는 "아뭐야 한참 떠들었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면"이라고 반박했고, 신동엽은 "그렇게 이해해. 너무 깔끔하지 않냐"라고 정리해 웃음을 더했다.

또 정경호는 설인아에게 "넌 연애 안하냐"고 묻기도 했다. 설인아는 "오빠가 못할것 같다며. 오빠들은 저보고 연애 못할것 같다고 했다. 기억 나냐. 지금 유효하냐"고 물었고, 정경호는 "응. 너 연애 안 될 것 같다"고 즉답했다. 그는 "인아를 감당해줄 사람을 약간 좀.."이라고 말끝을 흐렸고, 설인아는 크게 분노하며 "나한테 (연애) 못할것 같다고 박아놓고 이거 보는 남자 시청자 분들은 나를 감당할 생각이 없는거다"라고 역정을 냈다.

이에 차학연은 "시청자들은 이유를 모르잖아. 괜찮아"라고 위로했지만, "철벽 스타일이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정경호는 "만만한데?"라고 답해 설인아를 또 한번 분노케 했다. 차학연은 "그 얘기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너무 좋아해서 함께 하는 시간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좀 더 중요하다. 다섯가지 중 하나가 그거였다"고 말했고, 설인아는 "다섯가지나 되냐"고 놀랐다.

그는 "오빠들한테 그 얘기 했다. 옛날 연애 얘기하다가 제가 차였던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가 '너를 감당 못하겠어 너 너무 자유로워' 하고 차였다. 그거중에 이유 하나 말해보겠다"며 "책을 너무 읽고싶은데 바다를 보면서 읽고싶었다. 막연히 갑자기 F 감성이 와서 당일 KTX 타고 부산 가서 책 한권 들고 읽다가 연락한거다. '인아 어디야?' 해서 '나 부산이야' 했는데 애인 입장에서 당황한거다. '왜 부산이야?' 하는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물리적 거리를 떠나서 문득 거기서 뭐 하고싶다 그럴수 있는거다. 근데 그걸 가지고 남자친구가 감당이 안된다 하면 그게 아까 내가 얘기했던 맥락으로 따지면 축복이다. (그걸 이해 못해준 남자를) 빨리 걸러주는거다"라고 편을 들었고, 차학연은 "근데 이거 가지고 우리가 안된다고 하진 않았다"며 다른 게 또 있음을 암시했다.

설인아는 "근데 자유로운 모먼트가 많았다. 오빠들이 남자들 입장에서는 럭비공 같은 애라서 당황스러울 수 있다고 말해주는거다"라고 설명했고, 정호철은 "반대로 남자 만났는데 남자가 더 럭비공처럼 탱탱볼처럼 다 튀면 이해해주냐"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설인아는 "그거 어떻게 받아주지?"라고 '내로남불' 답변을 해 폭소케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짠한형 신동엽


김나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