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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신곡 ‘하루만 더’, 정승환 시그니처 발라드..꼭 히트곡 됐으면” [인터뷰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정승환이 전역 후 약 2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정승환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안테나 사옥에서 새 디지털 싱글 ‘봄에'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역 후 첫 컴백이자 1년 11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정승환은 “군복무를 무사히 잘 마쳤고 군복무를 끝내갈 시점부터 다시 가수로 돌아와서 해야할 행보들에 대한 고민과 회의를 하면서 지냈다. 최근에는 신곡 발매를 앞두고 이런 저런 많은 일을 했다. 얼마 전에 공연도 마쳤고 앞으로 여기저기 얼굴 비추려고 촬영도 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축구선수의 삶도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정승환의 이번 신보 ‘봄에’는 만물이 피어나는 것처럼 얼어 있던 감정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의 모습을 닮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등 발라드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는 이번 싱글에 대해 “1차원적이지만 봄에 나오는 앨범이기도 하고 제가 겨울에 관련된 음악이 많은데 얼어붙은 겨울이 녹고 서서히 싹이 트고 꽃들이 만개하는 것처럼 그런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을 내고 싶다, 봄이라고 했을 때도 떠올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이 싱글에 담겨있는 두 곡도 어쿠스틱하게 미니멀하게 시작했다가 몰아붙이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그런 것들이 우리가 봄이라고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형상과도 맞는 것 같아서 ‘봄에’라고 이름을 붙여봤다”며 “봄이라는 계절이 새출발, 설렘, 새로운 시작, 화창함, 싱그러움을 많이 떠올리는데 그럴수록 대비되는 감정들이 아프게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산뜻한 봄에 사랑의 아픔을 이야기하면 오히려 더 아프게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데뷔 초창기 정승환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스탠다드 발라드곡이다.

그는 타이틀곡에 대해 “정승환의 시그니처 발라드라는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무력한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오래전부터 이런 이야기의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복귀 기념 음악으로 딱 맞아떨어져서 기분좋게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한 정승환은 애석하게도 경험담은 아니라며 “제가 오래전부터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에 ‘초속 5센티미터’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그 영화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3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한 소녀가 남자 주인공을 이렇게 짝사랑하는 내용이다. 그 영화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 에피소드에 제가 많이 꽂혔었는데 언젠가는 그런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면서 특히 가사 작업할 때 그 소녀의 이야기를 조금 담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또 제가 봤던 많은 어떤 사랑의 짝사랑에 관련된 어떤 영화나 콘텐츠 같은 것들을 배우면서 좀 많이 영감을 많이 얻었다”며 “후렴 가사가 이제 하루만 더 널 미워하면 안 될까라는 가사인데 제가 그 한 줄을 딱 쓰고 제 스스로는 이거다 싶었다”고 답했다.

안테나의 수장 유희열 역시 정승환에게 믿고 맡겼다고. 그는 “일단 원래 같았으면 작업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다 관여를 하시고 진두지휘 하시는데 이번에는 유독 음악 작업을 할 때도 그렇고 공연 준비를 할 때도 한 번 쓱 보러 오셨다가 제가 알아서 잘 할 것 같다고 판단을 하셨는지 ‘잘하네. 알아서 잘해’ 이러고 가시더라”며 “타이틀곡도 이게 처음에 들었을 때랑 계속 들을수록 느낌이 좀 다르다고 하시면서 처음에는 그냥 승환이가 노래 잘하네 정도로만 이제 듣다가 어느 순간에 이제부터 자기도 따라 부르게 되더라, 되게 묘한 힘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묘한 중독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너였다면’을 시작으로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정승환은 “이번 노래가 정말 히트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드러내며 “사람들에게 잘 닿기만 한다면 그래도 조금 제 스스로 저와 제 주변인들은 조금 욕심 내봐도 될 것 같은 노래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다. 예전에는 어떤 앨범을 낼 때는 히트곡이 되면 너무 좋겠지만 그게 뭔가 목적이 되지는 않고 그냥 오래도록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는데 이 노래는 히트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제 주변에 음악들을 들려줬을 때 ‘이게 너지. 이게 너의 목소리지’ 이런 말들을 들었을 때 너무 좋더라. 저라는 가수의 상징성이나 정체성에 대한 인정의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더라. 세상에 공개되고 그런 피드백을 들었을 때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테나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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