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맨’으로 남은 故 김새론, 그곳에선 부디 아프지 않기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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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유작 ‘기타맨’, 세상에 노래하다…“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길”
[OSEN=최이정 기자] 배우 故 김새론의 유작 영화 ‘기타맨’(감독 김종면, 이선정)이 마침내 세상과 만난다.
오는 21일 언론·배급 시사회와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첫 공개되는 ‘기타맨’은 음악을 통해 희망을 노래하는 천재 기타리스트의 성장과 상실을 담은 음악 영화. 특히 故 김새론이 출연한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는 가난과 고단한 현실 속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던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이 밴드 ‘볼케이노’의 멤버로 합류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만난 키보디스트 ‘유진’(김새론)과 동료들은 기철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정한 손길을 내민다. 냉소로 가득했던 그의 삶에도 서서히 변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영화는 달콤한 희망만을 노래하지 않는다. 과거의 그림자와 마주한 기철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기철과 유진, 그리고 ‘볼케이노’ 멤버들의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극은 끝까지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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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28일 선공개된 OST ‘아픔 없는 세상’은 기철 역의 배우이자 공동 연출자인 이선정 감독이 직접 작사·작곡·보컬까지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사는 게 쉽지 않아”,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길” 등의 가사는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뮤직비디오 속에는 故 김새론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화 장면이 삽입돼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길”, “이토록 따뜻한 연기가 그립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선정 감독은 故 김새론에 대해 “현장에서 밝고 에너지 넘쳤던 친구였다. 멋지게 복귀하길 바랐지만... 이제는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기타맨’ OST 음원 수익은 전액 한국생명존중희망센터에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故 김새론의 마지막 발자취가 담긴 영화 ‘기타맨’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특별 시사회를 위한 펀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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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기타맨' 스틸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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