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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부상 복귀' 손흥민에게 경고 날렸다..."UEL 결승, 감정보다 이성 택할 것"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33, 토트넘)에게 냉정한 경고를 던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감정보다 이성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한 달간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무려 7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고, 지난 11일에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7일 예정된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더욱 끌어올린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기용 문제에 대해 "핵심은 손흥민이 경기를 뛸 준비가 됐는지 여부다.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승전에서는 순간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등장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개인보다는 팀 전체가 얼마나 잘하는가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AFC 아약스를 상대로 극적인 4강을 만들어낸 루카스 모우라를 벤치에 앉히고,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0-2 완패. 케인은 경기 내내 무기력했고, 모우라는 눈물을 흘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존재감'에 기댄 선택이 결국 치명적인 패착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우승 트로피가 클럽에 어떤 의미를 가져올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커리어를 쌓으며 거의 모든 것을 해냈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우승 트로피가 빠져있다. 그는 이 트로피가 자신과 클럽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그가 복귀한 것은 좋은 소식이다. 몸 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 결승전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데얀 클루셉스키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 오늘 아침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일단 타박상으로 보이지만, 24시간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정확히 판단할 것"이라며 "심각한 부상이라기보다는 타박상에 가까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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