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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손흥민 10년 묵은 한 풀까 “내가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우승 때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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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무관탈출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되는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한다.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16위, 17위를 달리는 맨유와 토트넘에게 마지막 우승기회다. 

토트넘이 우승하면 무려 17년 만의 우승이다. 손흥민도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준우승만 네 번 한 끝에 겨우 우승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발부상으로 한달간 결장했던 손흥민은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대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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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우승에 얼마나 절박한지 설명했다. 그는 “내가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다른 선수들이 하지 못했던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우승을 위해 모든 퍼즐을 가졌다. 가장 중요한 하나가 모자랐다. 이날을 위해 지난 10년간 기다렸다. 마침내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을 자신했다. 

상대 맨유도 절박하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가 10승9무17패로 리그 16위, 토트넘이 11승5무20패로 17위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악의 성적을 거둘 위기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치게 되면 무관으로 전락한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잘린다. ‘풋볼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의 미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에 달려있다. 토트넘이 17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포스텍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우승하면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면 가차없이 잘릴 것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잠재적인 생명줄인 셈”이라고 논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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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맨유를 상대할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정말로 우승하고 싶다. 많은 팬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를 응원한다.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 선발 문제에 대해 “우승트로피가 구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커리어를 보냈다. 모든 선수가 갈망하는 우승이다. 손흥민도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가 출전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몸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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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물론이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과연 손흥민은 맨유를 넘고 우승축배를 들 수 있을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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