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트럼프, 빈살만과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트럼프, 빈살만에 "우리는 서로 잘 알고 많이 좋아해"

트럼프, 빈살만과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트럼프, 빈살만에 "우리는 서로 잘 알고 많이 좋아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인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찾아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담한 뒤 에너지, 국방, 자원 등 분야 합의가 담긴 이 협정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사우디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사우디군의 현대화와 발전을 위한 합의도 체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회담에서 무역, 무기 거래 등을 논의했다. 가자지구와 휴전, 시리아 정세 안정, 이란 핵프로그램 해체 방안, 유가 안정 등 중동의 여러 안보 현안도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왕세자와 본격적인 양자회담에 앞서 "먼저 당신을 만나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매우 잘 알고 있고 정말 서로를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를 확보했다며 사우디를 향해 "우리는 당신의 위대한 조국에 계속해서 매우 잘 봉사(service)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우디가 미국에 6천억달러(약 85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1조달러(약 1천423조5천억원)면 더 좋겠다"고 농담조로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달아 방문한다. 1월 대통령 취임 뒤 첫 해외 공식 순방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사우디를 첫 해외 방문국으로 선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대로 15일 이스탄불 평화협상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 중 전격적으로 참석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