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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아 너만 믿었다” 8연패 끊은 1차 지명 출신 좌완의 진심 [오!쎈 포항]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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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손찬익 기자] “시즌 첫 승도 좋지만 8연패를 끊은 게 더 기쁘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세주는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이었다.

지난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승현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KT를 5-3으로 누르고 지난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는 게 앞장선 이승현은 “시즌 첫 승도 좋지만 8연패를 끊은 게 더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8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그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 성적이 워낙 안 좋다 보니 부담감은 크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 121 2025.05.13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 121 2025.05.13 / [email protected]


6전 7기 끝에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한 이승현은 드디어 감을 잡았다. “그동안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급급했는데 타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제가 어떻게 승부해야 할지 이제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그동안 너무 안 되다 보니 공 던지기에 급급했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호수비를 선보인 야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너무 감사드린다. 민호 선배님께서도 빠질 만한 공이 많았는데 블로킹으로 막아주셨다. 경기 중이라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따로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밝혔다.  

9회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이승현의 비장한 표정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는 “제발! (이)호성아 너만 믿는다 이런 마음으로 지켜봤다. 8연패 탈출의 키를 쥔 호성이가 잘해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1회초 2사 1,3루 KT 위즈 장성우의 타구를 잡아내고 이승현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2025.05.13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1회초 2사 1,3루 KT 위즈 장성우의 타구를 잡아내고 이승현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 선발 이승현이 계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승현이 시즌 첫 승을 오늘 이곳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승현은 “감독님께서 ‘(안타 또는 홈런을) 맞더라도 괜찮으니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지 말자. 투구수가 늘어나면 스스로 힘들어지니까 과감하게 승부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이승현은 “오늘 경기가 발판이 될 것 같다. 완전히 밑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이제 다시 올라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선발 이승현(57번)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불펜 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말했다. 또 “구자욱의 선취점과 디아즈의 추가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1회 류지혁의 호수비가 오늘 승리의 제일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긋지긋한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박진만 감독은 “연패를 끊었으니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 승리를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13 / foto0307@osen.co.kr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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