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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흥행 기록 세운 날, 한화 13연승 좌절됐지만…9회말 투아웃 동점 홈런,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루 한화 최인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루 한화 최인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KBO 최초 홈, 원정 단일시즌 15경기 연속 매진 기록한 한화 이글스. 2025.05.13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KBO 최초 홈, 원정 단일시즌 15경기 연속 매진 기록한 한화 이글스.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BO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단일 시즌 최초 15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우뚝 섰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만7000석 전 좌석이 일찌감치 가득 들어찼다. 시즌 20번째 홈경기에서 17번째 만원 관중. 지난달 13일 키움전부터 홈 13경기 연속 매진이다. 

한화의 인기는 원정에서도 뜨겁다.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2만2669명)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광주 KIA전(2만500명), 9~11일 고척 키움전(1만6000명)까지 원정에서도 한화는 6경기 연속 모든 티켓이 동났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날 대전 두산전까지 15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단일 시즌 15경기 연속 매진은 리그 최초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4경기로  지난해 KIA(9월7일 광주 키움전~9월30일 광주 NC전), 올해 LG(4월25일 광주 KIA전~5월11일 대구 삼성전)가 한 번씩 기록한 바 있다.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날, 한화는 역대급 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에 3-4로 패하면서 지난달 26일 대전 KT전부터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이어온 12연승이 끝났다. 1992년 전신 빙그레가 세운 구단 역대 최다 14연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경기 내용은 흥미진진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최고 시속 150km 강속구를 뿌리며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건재를 알렸고, 9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루 한화 최인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루 한화 최인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1-3으로 뒤진 9회말 투아웃. 한화는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낸 뒤 최인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인호는 김택연의 4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쳤지만 3루 파울 지역으로 높게 떴다. 파울플라이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두산 포수 김기연과 3루수 임종성의 콜플레이 미스가 나오며 누구도 공을 잡지 못했다. 김기연의 포구 실책 기록. 

상대의 실수로 넘어온 기회를 최인호가 놓치지 않았다. 3번의 파울 커트에 볼 하나도 골라내며 김택연을 끈질기게 괴롭히더니 9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151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시속 165km, 발사각 31.1도로 날아간 타구는 우측 8m 높이 몬스터월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홈런. 김택연에게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홈런에 한화생명볼파크가 크게 들썩였다. 

13연승 대역전 드라마가 쓰여지는가 싶었지만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10회초 마무리 김서현이 2사 1,2루 위기를 넘긴 뒤 10회말 2사 2루 끝내기 기회가 있었지만 문현빈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1회초 김종수가 2사 2루에서 두산 임종성에게 좌측 펜스까지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결승점을 내줬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무사 1루 한화 채은성의 타석 때 1루 대주자 이상혁이 2루 도루실패,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말 무사 1루 한화 채은성의 타석 때 1루 대주자 이상혁이 2루 도루실패,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11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에 또 기회가 있었다. 선두 노시환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이상혁이 동점 주자로 투입됐다. 하지만 채은성 타석 초구에 2루 도루 실패로 추격 흐름이 끊겼다.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 이진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25일 대전 KT전 이후 18일 만에 패배한 한화는 27승14패(승률 .659)가 됐다. 이날 잠실 키움전을 9-6으로 승리한 2위 LG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비록 연승은 끝났지만 9회말 투아웃 최인호의 동점 홈런으로 1만7000명 만원 관중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남겼다. 한화는 14일 두산전 선발로 우완 문동주를 내세워 다시 시작한다. 두산에선 좌완 잭로그가 선발등판한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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