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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일등공신’ 김민재 정리한다…두 얼굴의 뮌헨 “적절한 제안만 온다면 KIM 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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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의 일등공신 김민재(29, 뮌헨)를 판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2-0으로 꺾으며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민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서 모두 선발로 뛰었다. 아킬레스건이 아픈 상황에서도 부상을 참고 뛰었다.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등 동료 수비수들이 전부 다쳤기 때문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확정된 김민재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동료들과 어울려 트로피를 힘차게 들어올렸다. 뮌헨에서는 김민재를 우승에 기여한 핵심전력으로 대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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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명문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비기면서 조기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 밀렸던 바이에른 뮌헨은 단 1년 만에 ‘마이스터샬레’를 되찾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축구 역사를 새로 쓴 김민재다. 2023년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제패한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마저 최정상에 올랐다. 유럽 5대리그 중 두 곳에서 우승한 선수는 한국선수 최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가는 곳마다 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우승 후 뮌헨은 구단 SNS 우승포스터에 김민재를 제외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있었지만 유독 김민재만 제외했다.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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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우승파티에서는 김민재를 차별하는 불상사가 없었다. 우승트로피를 넘겨받고 기념촬영을 하던 그 순간 김민재는 수많은 외신 카메라 앞에서 환하게 웃었다. 팀의 상징 마누엘 노이어가 먼저 트로피를 받았지만 곧바로 은퇴를 앞둔 토마스 뮐러에게 전달했고 이 장면에서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뮌헨의 다음 시즌 계획에 김민재가 포함돼 있지 않다. 올 여름 뮌헨이 김민재를 팔 가능성이 높다. 

독일 TZ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를 이탈리아로 데려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두 구단은 이미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뮌헨에 요구했다. 뮌헨 역시 김민재를 두고 올 여름 이적시킬 수 있도록 협상의 문을 열었다. 아직 진전된 이야기는 없지만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김민재는 이미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이탈리아무대는 김민재에게 익숙한 환경이다. 뮌헨이 김민재를 섭섭하게 대우한다면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인터 밀란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김민재 임대 영입을 시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인터 밀란은 영입이 불발된 뒤에도 김민재를 꾸준히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발굴했던 지운틸리 단장이 부임했다. 누구보다 김민재 영입에 진심이다. 

정작 김민재는 “나에게는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뛰고 싶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이적에 부정적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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