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에어비앤비, 호텔처럼 숙소에서 이용하는 서비스 10가지 출시

여행지 특성 살린 체험도 제공…한국에선 K팝 세븐틴과 협업 체스키 CEO "여행업계에 새로운 변화 일으킬 것"

에어비앤비, 호텔처럼 숙소에서 이용하는 서비스 10가지 출시
여행지 특성 살린 체험도 제공…한국에선 K팝 세븐틴과 협업
체스키 CEO "여행업계에 새로운 변화 일으킬 것"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 최대 숙박공유 플랫폼업체 에어비앤비가 기존의 숙소 예약 기능을 넘어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여행 체험을 결합해 제공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5 에어비앤비 서머 릴리스' 행사에서 "17년 전, 에어비앤비는 사람들의 여행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와 체험으로 여행업계에 다시 한번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가 이날 처음 공개한 '에어비앤비 서비스'(Airbnb Services)는 호텔에서 받을 수 있는 룸서비스나 피트니스 시설, 스파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이 서비스를 전 세계 260개 도시에서 10개 카테고리로 우선 선보인다. 서비스 카테고리는 셰프, 사진 촬영, 마사지, 스파 트리트먼트, 퍼스널 트레이닝, 헤어, 메이크업, 네일, 간편식, 케이터링 등이다.
셰프 서비스는 전문 요리사가 숙소를 방문해 게스트가 원하는 메뉴를 직접 조리해 제공하고, 퍼스널 트레이닝은 피트니스 전문가나 운동선수가 일대일로 요가나 근력운동, 고강도 트레이닝을 해주는 식이다.
스파와 마사지 서비스도 전문 자격을 갖춘 마사지사나 피부관리사가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평균 10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관련 면허 및 자격증을 제출한 전문가들을 서비스 제공자(호스트)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되며, 대다수의 서비스가 미화 50달러 이하의 실속형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에어비앤비 측은 소개했다.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의 멋진 숙소 공간과 이를 더욱 특별하게 해줄 서비스를 결합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는 여행지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체험' 예약 기능도 새로 단장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팀의 건축가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대성당 복원 과정', '미슐랭 빕 구르망 선정 레스토랑의 셰프에게 배우는 정통 라멘 요리', '안데스 문화 및 인류학 전문가와 함께 말을 타고 잉카 유적지를 둘러보며 안데스의 절경을 만끽하는 트레킹' 등 독특한 체험 상품을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각 지역마다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진행하는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국에서는 프로풋볼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선수 패트릭 마홈스와 함께 일요일을 보내며 공을 던지는 법을 배우고 바비큐를 즐기는 체험 등을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K팝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에어비앤비는 자사 앱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이런 '오리지널 체험'을 계속해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 앱도 대폭 개편됐다.
 이 앱은 2010년 처음 출시된 이래 숙소 예약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이번에 '서비스'와 '체험'을 추가하면서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 숙소와 서비스, 체험을 한 곳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체스키 CEO는 "여행지를 제대로 경험하는 방법은 바로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현지인과 교류하는 것"이라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닌, '체험'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